금융위, 국제 공시기준 공개…“韓 ESG 공시 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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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관련한 글로벌 공시기준에 대한 한글 번역본을 공개했다.
금융위는 국내 기업의 수요, 산업 특성 등을 고려해 30개의 산업별 기준, 이행입문서를 국문 번역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현재 공개하지 않은 나머지 산업 기준들에 대해 기업 수요가 있을 시 순차적으로 국문 번역해 공개할 것"이라며 "ISSB 공시기준 제정 관련 국제논의 대응, 국내 ESG 공시기준안 검토, 기업의 ESG공시역량 지원 등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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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기준 고려 2025년 韓 ESG 의무화 대비”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정부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관련한 글로벌 공시기준에 대한 한글 번역본을 공개했다. 기업들이 2025년 ESG 공시 의무화에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취지에서다.
금융위원회와 회계기준원은 8일 미국 지속가능회계기준위원회(SASB)의 ‘SASB 지속가능성 공시기준’을 국문으로 번역해 공개한다고 밝혔다. SASB 기준은 IFRS(국제재무보고기준) 재단 산하 ISSB(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가 통합 작업을 진행 중인 국제 기준이다.
금융위는 국내 기업의 수요, 산업 특성 등을 고려해 30개의 산업별 기준, 이행입문서를 국문 번역했다. 이번 번역본 공개로 총 40개의 산업별 기준에 대한 국문본이 제공됐다. 현재 SASB기준을 활용 중인 국내 기업들의 약 85%(산업 기준)가 국문번역본을 이용할 수 있다.
기업들이 SASB 기준을 보다 원활히 적용할 수 있도록 이행입문서(SASB기준 적용 가이드라인)도 함께 번역했다. SASB 기준 추가 국문 번역본(기존 번역본 포함)은 회계기준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번 조치는 ESG 의무화 조치 준비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금융위는 국내 ESG 공시 정책의 예측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해 ESG 공시 단계적 의무화 일정을 발표했다. 2025년에는 자산 2조원 이상 코스피 상장사, 2030년에는 전체 코스피 상장사가 ESG 공시를 의무적으로 해야 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현재 공개하지 않은 나머지 산업 기준들에 대해 기업 수요가 있을 시 순차적으로 국문 번역해 공개할 것”이라며 “ISSB 공시기준 제정 관련 국제논의 대응, 국내 ESG 공시기준안 검토, 기업의 ESG공시역량 지원 등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훈길 (choigig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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