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디지털 경쟁력 ‘낙제점’ 수준…100점 만점에 40.7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디지털 전환'이 산업계 전반에 혁신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지만, 중소기업들의 디지털 경쟁력은 낙제점을 면치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코로나19 이후 중소기업의 디지털화는 피할 수 없는 흐름이지만, 우리 중소기업의 준비는 아직도 미흡한 상황"이라며 "고금리, 환율변동, 수출감소 등 각종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 중소기업의 기초 체력 강화를 위해 디지털 기술 장치 및 프로그램 확보 등 디지털 전환을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해 글로벌 무대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디지털화 대비 중기 19%에 그쳐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디지털 전환’이 산업계 전반에 혁신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지만, 중소기업들의 디지털 경쟁력은 낙제점을 면치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적, 물적 자원 부족에 따른 대응역량의 한계가 분명하지만,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선 반드시 극복해야 할 과제라는 지적이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지난 연말 내수 및 수출 중소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2 중소기업의 디지털 성숙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중소기업의 디지털 성숙도는 100점 중 40.7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제조업(41.4점)이 비제조업(39.2점)보다 약간 높았고, 제조업에서는 수출기업(43.1점)이 내수기업(31.6점)에 비해 높은 점수를 보였다. 비제조업 역시 수출기업(41.3점)이 내수기업(38.2점) 대비 높은 점수를 보여 수출기업의 디지털 성숙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략적으로 디지털화에 대비하고 있는 중소기업은 19%에 그쳤다. 디지털화 전략을 준비하지 않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64.3%에 달했다.
중소기업들은 디지털 전환에 대비하기 위해 필요한 사항으로 ▷디지털 기술 장치‧프로그램 확보(27.0%) ▷기업문화 변화(23.7%) ▷디지털 기술 활용 교육(23.0%) ▷디지털 기술 활용 전문 컨설팅(22.7%) ▷온라인 플랫폼 서비스 공급자 연결(15.3%) 순으로 응답했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코로나19 이후 중소기업의 디지털화는 피할 수 없는 흐름이지만, 우리 중소기업의 준비는 아직도 미흡한 상황”이라며 “고금리, 환율변동, 수출감소 등 각종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 중소기업의 기초 체력 강화를 위해 디지털 기술 장치 및 프로그램 확보 등 디지털 전환을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해 글로벌 무대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igiza77@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푸틴·MB도 입었다, 옷 한벌이 그랜저값"…알 사람만 아는 로로피아나 [김유진의 브랜드피디아]
- 황희찬 '드디어 첫골' 교체투입 후 극적 동점골…리버풀과 2-2 비겨
- “벌써 흰 곰팡이가?”…이런 김치, 먹어도 될까 [식탐]
- “100만원 번 사람도 있다” 여기 넣으면 쓰레기도 돈 드려요 [지구, 뭐래?]
- "2주 된 새 차인데"…제설차 ‘눈폭탄’ 순식간에 쏟아져 [여車저車]
- “6만원 절대 포기 못해요” 20대 짠내 생활, 이 정도야?
- 이혼한 아내 감금후 개목줄로 폭행한 전남편의 최후
- “바른생활 사나이 이런 실수를” 장애인 주차했다, 방통위에 ‘혼쭐’
- “술에 뭐 탔나? 마시기 두렵죠” 빨간색으로 변하면 마약 탄 술입니다
- [영상]“대만기술 이 정도였어?”…삼성·LG 보란듯 3D 노트북 나왔다[CES 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