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디지털 경쟁력 '빨간불'…100점 만점 중 40.7점 불과

강경주 2023. 1. 8. 12: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해 11월30일부터 지난달 14일까지 내수 및 수출 중소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2 중소기업의 디지털 성숙도 조사' 결과를 8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산업계에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 됨에 따라 중소기업의 글로벌 디지털 경쟁력 수준을 파악하기 위해 실시했다.

조사 결과 국내 중소기업의 디지털 성숙도는 100점 중 40.7점에 불과해 디지털 전환 역량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기중앙회 '디지털 성숙도 조사 결과' 발표
디지털 성숙도 종합 점수 [자료=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해 11월30일부터 지난달 14일까지 내수 및 수출 중소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2 중소기업의 디지털 성숙도 조사' 결과를 8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산업계에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 됨에 따라 중소기업의 글로벌 디지털 경쟁력 수준을 파악하기 위해 실시했다.

조사 결과 국내 중소기업의 디지털 성숙도는 100점 중 40.7점에 불과해 디지털 전환 역량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제조업(41.4점)이 비제조업(39.2점)보다 높았으며 제조업에서는 수출기업(43.1점)이 내수기업(31.6점)에 비해 높은 점수를 기록했고, 비제조업 역시 수출기업(41.3점)이 내수기업(38.2점) 대비 높은 점수를 보여 수출기업의 디지털 성숙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중소기업의 19.0%만이 전략적으로 디지털화에 대비하고 있으며, 64.3%는 디지털화 전략을 준비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기업의 23.8%가 디지털화 전략을 대비하고 있었고 내수기업은 9.2%만이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들은 디지털 전환에 대비하기 위해 필요한 사항으로 △디지털 기술 장치·프로그램 확보(27.0%) △기업문화 변화(23.7%) △디지털 기술 활용 교육(23.0%) △디지털 기술 활용 전문 컨설팅(22.7%) △온라인 플랫폼 서비스 공급자 연결(15.3%) 순으로 응답했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코로나19 이후 중소기업의 디지털화는 피할 수 없는 흐름이지만 한국은 아직도 미흡한 상황"이라며 "고금리, 환율변동, 수출감소 등 각종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디지털 기술 장치 및 프로그램 확보 등 디지털 전환을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

해외투자 '한경 글로벌마켓'과 함께하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