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40개 산업별 ESG 공시기준 추가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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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와 회계기준원이 기업들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공시를 할 때 참고할 수 있는 '지속가능회계기준위원회(SASB)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일부를 추가로 번역해 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
금융위 관계자는 "글로벌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제정 움직임, 국내 ESG 공시 의무화에 기업들이 미리 대비할 수 있도록 올해도 SASB 기준을 추가적으로 번역해 공개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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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SASB 지속가능성 공시기준…ISSB 기준과 통합 예정
40개 산업별 기준 제공…국내 기업 85% 이용 가능해져
[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금융위원회와 회계기준원이 기업들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공시를 할 때 참고할 수 있는 '지속가능회계기준위원회(SASB)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일부를 추가로 번역해 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 글로벌 공시 기준 제정 움직임과 국내 ESG 공시의 단계적 의무화에 기업들이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 2021년 11월에 1차로 일부를 번역해 공개한 바 있다.
SASB 기준이란 2018년 미국 SASB에서 제정한 77개 산업별 지속가능성 공시 기준으로, 현재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 공시기준과 통합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국제적으로 통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ISSB 공시기준은 상당 부분 SASB 기준을 기반으로 만들어지고 있다. 또 ISSB 공시 기준이 완전히 제정되고 시행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만큼 그 전까지는 SASB 기준이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2025년부터 ESG 공시의 단계적 의무화가 시행될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글로벌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제정 움직임, 국내 ESG 공시 의무화에 기업들이 미리 대비할 수 있도록 올해도 SASB 기준을 추가적으로 번역해 공개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금융위는 이번 번역본을 통해 총 40개의 산업별 기준에 대한 국문본을 제공한다. 이에 따라 현재 SASB 기준을 활용 중인 국내 기업들의 약 85%(산업 기준)가 국문 번역본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번역본은 산업별 특성을 고려해 기업 가치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지속가능성에 대한 공시 주제를 선별하고 관련 지표를 산업별로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또 이번 번역본에는 SASB 기준 적용 가이드라인도 포함됐다. 기업이 적합한 산업기준을 선택하고 공시 주제 및 지표를 적용하는 과정에 도움을 제공하는 지침서다.
금융위는 아직 공개하지 않은 나머지 산업 기준들에 대해 기업 수요가 있을 시 순차적으로 번역해 공개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coincidenc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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