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선물 평균실종③] "이젠 특별한 명절선물 사러 '특급호텔' 간다"

기사내용 요약
한우·굴비 세트 등 베스트셀러부터 와인·디퓨저·침구·객실이용권 등 이색 선물까지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이번 설 명절에 특별히 고마운 분에게 마음을 전하고 싶어서 특급호텔 선물세트를 준비하기로 했어요.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에서 사는 것과는 또 다른 것 같아서요." (서울의 한 소비자 A씨)

사회적 거리두기 없는 첫 설 명절을 맞아 특급 호텔들도 설 선물세트를 대거 선보이고 있다. 호텔업계는 설 선물에 빠질 수 없는 한우·굴비(수산물) 세트부터 와인·디퓨저·침구·객실이용권 등 각 호텔의 특징을 반영한 이색 선물을 준비했다.

포시즌스 호텔 서울은 이 호텔의 향을 즐길 수 있는 시그니처 향 세트를 준비했다. 시더우드의 청량감과 샌달우드의 따뜻함, 시트러스의 상큼함을 지닌 호텔 시그니처 향의 캔들, 디퓨저, 룸 스프레이 구성으로 한정 수량 판매한다. 가격은 10만원대 후반이다.

호텔 객실과 레스토랑, 스파 등에서 이용 가능한 기프트 카드도 10만원부터 희망하는 금액으로 구성 가능하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이번 설을 맞아 100여종의 선물세트를 출시했다. 이 가운데 조선호텔에서만 만날 수 있는 선물로는 조선호텔 베딩 제품을 비롯한 리빙 제품, 그리고 조선호텔 독점 와인 세트가 있다.

우선 베딩 제품으로는 웨스틴 조선 서울의 프레지덴셜 스위트, 로열 스위트 객실에 적용되는 ‘캐나다 구스, 에델바티스트 두베’가 있다.

이 베딩 제품은 독일의 최첨단 섬유 기술을 적용한 원단으로 100% 원면을 100수 이상의 원사로 섬세하게 가공, 수분 흡수와 발수를 빠르게 해 쾌적한 수면 환경을 제공한다.

면 특유의 바스락거림을 최소화하여 민감한 소리까지 세심하게 배려했다. 유럽 안정성 평가 기관의 인증을 통과한 우수한 제품이다. 가격은 160만원부터다.

이외에도 최고급 원단으로 만들어져 훌륭한 흡수력을 자랑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볼륨감을 느낄 수 있는 '조선호텔 타월세트', 집 욕실에서도 호텔에 온 듯한 쾌적한 느낌을 선사할 수 있는 '조선호텔 배스로브' 등도 있다.

타월세트 가격은 3만원 후반대, 배스로브는 어린이용은 8만원대, 성인용 커플세트는 20만원 중반대다. 애주가들을 위한 선물로는 ‘조선호텔 독점 와인 세트’와 ‘조선호텔 독점 샴페인’이 있다.

롯데호텔은 시그니엘 서울과 부산에서 최고급 원두를 블렌딩한 ▲시그니엘 79 ▲시그니엘 123, 그리고 시그니엘 호텔 로비의 독특하고 고급스러운 우디 향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시그니엘 디퓨저 ▲시그니엘 룸 스프레이 등을 출시했다. 가격대는 10만원 미만이다.

롯데호텔 서울과 월드는 정육과 수산물 외에도 와인, 치즈, 초콜릿 등 받는 분의 취향에 따라 구성할 수 있는 ▲델리카한스 햄퍼 세트를 마련했다.

롯데호텔 서울 관계자는 "매년 설 선물 세트를 찾는 분들이 많아져 2022년 설 선물 세트 매출이 전년도 대비 약 10% 증가했다"며 "올해도 선물에 담긴 감사의 마음이 잘 전해질 수 있도록 좋은 상품들로 정성스럽게 준비했다"고 전했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은 휴식의 시간을 선물할 수 있도록 바디 마사지 바우처를 선보인다.

반얀트리 서울 내 위치한 세계적인 스파 브랜드 반얀트리 스파는 휴식의 시간을 선물할 수 있도록 '바디 마사지 바우처'를 준비했다.

60분과 90분 바디 마사지 바우처 중 선택 가능하며, 가격은 각각 23만원과 30만원이다. 반얀트리만의 시그니처 향이 담긴 아로마테라피 롤온 퍼퓸 오일이 포함되며 특별한 포장 서비스가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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