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와 대중음악은 200년간 어떻게 함께 걸어왔나

기성훈 기자 2023. 1. 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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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음악과 자본주의 경제의 오랜 동행의 역사를 되짚어보는 '음표 위 경제사'는 현직 언론인인 이두걸이 대중음악과 자본주의 경제의 오랜 역사를 짚은 책이다.

이 책은 18세기 후반 자본주의 경제가 움트기 시작한 때부터 신자유주의가 본격 대두됐던 20세기 후반까지의 경제사와 음악사를 톺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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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음표 위 경제사
/사진제공=루아크 출판사

"대중음악은 자본주의 경제 발전에 어떻게 화답했는가! "

대중음악과 자본주의 경제의 오랜 동행의 역사를 되짚어보는 '음표 위 경제사'는 현직 언론인인 이두걸이 대중음악과 자본주의 경제의 오랜 역사를 짚은 책이다.

이 책은 18세기 후반 자본주의 경제가 움트기 시작한 때부터 신자유주의가 본격 대두됐던 20세기 후반까지의 경제사와 음악사를 톺아본다. 산업혁명·세계대전·대공황·냉전·석유파동 등 세계 근현대사의 굵직한 사건들과 세계경제가 어떤 변곡점을 맞이했는지 설명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세계경제의 이례적 호황이 1970년대 이후에도 계속됐다면 기성세대를 상대로 전면전을 벌였던 펑크록이 출현할 수 있었을지에 대해 묻는다.

영원할 것 같던 자본주의의 번영이 끝나고 '장기침체' 접어든 때, 보수화 흐름에 맞춰 신자유주의가 득세하고 세계화가 진전된 시기인 이 때, 세계는 MTV와 마이클 잭슨, 너바나에 열광했다.

저자는 상업혁명과 산업혁명, 양차 대전과 대공황, 냉전과 석유파동, 신자유주의의 등장에 이르기까지 세계 근현대사의 굵직한 사건들과 함께 세계경제는 어떤 변곡점을 맞이했는지, 그 과정에서 '대중'은 어떤 음악을 향유했는지 혹은 향유할 수밖에 없었는지를 자세하게 풀어낸다.

저자는 "과거와 현재와의 끊임없는 대화'라는 역사의 오래된 명제를 거쳐 더 바람직한 미래를 모색하는 것은 우리의 의무"라면서 "대중음악과 자본주의 경제의 오랜 동행의 역사도 살펴보게 됐다"고 말했다.

◇음표 위 경제사/이두걸 지음/루아크/2만2000원

기성훈 기자 ki03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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