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장애인 일자리 사업 확대…대상자 2천명 늘고 신규 직무도

지원 대상자 2만7천여명→2만9천여명

(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보건복지부는 2023년 장애인 일자리 사업을 확대해서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올해 장애인 일자리 사업 대상자는 지난해 2만7천546명에서 2천명 늘어 총 2만9천546명에게 지원된다.

또한 발달장애인 활동보조사 보조 등 4종의 장애인일자리를 신규 개발하여 총 42종의 직무유형을 지원한다.

장애인 일자리 사업은 18세 이상의 미취업 등록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사회 참여와 소득 보장을 돕는 사업으로 2007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정부가 지원하는 장애인 일자리는 일반형 일자리, 복지 일자리, 특화형 일자리로 구분된다.

일반형 일자리는 행정복지센터 행정도우미 등으로 근무하는 일자리로, 전일제(주 40시간) 또는 시간제(주 20시간)로 1만1천515명을 지원한다.

복지 일자리는 사무보조, 다른 장애인을 돕는 업무(D&D케어) 등 총 42종의 직무유형 중에서 적합한 유형을 선택해 지역 사회복지시설 등에서 월 56시간 근무하는 일자리로 1만5천794명을 지원한다.

복지부는 발달장애인 활동지원사 보조, 생활체육 보조, 다문화 아동·청소년 지도, 재활용 등과 관련한 4종의 일자리 유형을 새롭게 개발해 올해부터 지원한다.

올해 중 정신장애인을 위한 특화 직무와 4차 산업분야 특화 직무도 추가로 개발해서 내년부터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특화형 일자리로는 시각장애인 안마사 파견에 1천160명, 발달장애인 요양보호사 보조에 1천77명을 각각 지원한다.

복지부는 "장애인 일자리 사업을 계속 확대하고 있으며 다양한 일 경험을 통해 민간 시장에 취업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며 "장애 특성에 맞는 다양한 직무 유형을 계속 개발하겠다"고 전했다.

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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