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불 난 부산 강서구 봉화산서 또 불…6시간 만에 진화(종합)

[부산=뉴시스] 부산 강서구 녹산동 봉화산 불. (사진=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지난달 화재가 발생했었던 부산 강서구 봉화산에서 또 불이 나 6시간 만에 진화됐다.

8일 부산소방재난본부와 산림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35분 부산 강서구 녹산동 봉화산(해발 329m) 정상 부근에서 불이 났다.

소방과 산림당국은 헬기 4대, 장비 24대, 인원 115명 등을 동원해 진화를 펼쳤다.

불은 산림 5000㎡(0.5㏊) 상당을 태우고 6시간 만에 진화됐으며, 인명피해는 없다고 부산소방은 전했다.

부산소방은 "정상 부근 경사가 심해 진화대원 접근과 소방호스 전개에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현재 구청 직원들이 잔불 감시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뉴시스] 부산 강서구 녹산동 봉화산 불. (사진=산림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찰과 소방 등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앞서 지난달 29일 같은 산 5부 능선에서 불이 나 임야 2만㎡를 태우고 23시간 만에 꺼졌다.

한편 부산에는 건조주의보가 유지되는 등 지난달 25일부터 15일째 건조특보가 발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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