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버진오빗, 10일 영국 상공서 위성 첫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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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위성을 공중에서 발사하는 첫 시도가 한국 시간으로 10일 오전 이뤄진다.
영국 버진오빗은 현지시간 9일 오후 10시 16분(한국시간 10일 오전 7시 16분) 영국 남서부 도시 콘월에 위치한 우주공항에서 우주발사체 '론처원'에 큐브위성 9기를 실어 발사할 예정이다.
버진오빗은 2021년 1월 미국에서 론처원을 발사해 소형위성 10기를 목표 궤도에 올려놓는데 성공한 바 있지만 영국에서는 첫 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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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위성을 공중에서 발사하는 첫 시도가 한국 시간으로 10일 오전 이뤄진다. 영국에서 위성을 쏘아올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국 버진오빗은 현지시간 9일 오후 10시 16분(한국시간 10일 오전 7시 16분) 영국 남서부 도시 콘월에 위치한 우주공항에서 우주발사체 '론처원'에 큐브위성 9기를 실어 발사할 예정이다.
영국 민간 항공국(CAA)은 콘월 우주공항의 발사 승인에 이어 지난 12월 버진 오빗의 발사를 허가했다. 발사체에는 7개의 상업 위성과 영국과 미국 국방 공동프로젝트 'CIRCE'의 위성, 영국 국방부 위성 등 총 9개의 위성이 탑재돼 지구 상공 555km로 발사된다.
론처원은 길이 약 21m의 우주발사체로 지상 230km의 저궤도에 최대 500kg의 탑재체를 쏘아올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보잉 747을 개조해 만든 위성발사용 항공기를 이용해 론처원을 공중에서 발사시키게 된다. 버진오빗은 2021년 1월 미국에서 론처원을 발사해 소형위성 10기를 목표 궤도에 올려놓는데 성공한 바 있지만 영국에서는 첫 시도다.
댄 하트 버진오빗 최고경영자(CEO)는 "기술적 측면에서 모든 규정과 규범이 충족됐다는 사실이 확인됐고 그간의 노력이 역사적인 결실을 맺기 직전"이라며 "영국 우주 산업의 새로운 시대와 산업, 정부, 동맹국 간 새로운 파트너십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공중 발사는 지구의 중력이나 날씨 영향에 비교적 자유로운 방식으로 알려졌다. 연료를 줄일 수 있고 날씨로 인한 발사 연기 확률을 줄일 수 있어 경제적으로도 큰 장점이다. 하지만 모선이 정해져 있어 로켓의 중량을 키우기 어렵다는 한계도 있다. 일론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책임자(CEO)는 공중 발사 방식에 대해 "비행기를 충분히 크게 만들 수 없어 적재 중량을 늘릴 수 없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이영애 기자 ya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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