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황금세대 망쳤는데…포르투갈 차기 감독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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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이 포르투갈 대표팀으로 향할 전망이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지난 2016년부터 벨기에 국가대표팀을 이끌었던 감독이다.
그런 마르티네스 감독이 포르투갈 대표팀의 차기 감독으로 거론되고 있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마르티네스 감독이 포르투갈 대표팀의 새 사령탑이 되는 것에 대해 구두로 합의했다. 마르티네스 감독을 임명하는 것은 다음주 말에 마무리될 예정이다"라며 이미 마르티네스 감독의 포르투갈 대표팀 부임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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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이 포르투갈 대표팀으로 향할 전망이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지난 2016년부터 벨기에 국가대표팀을 이끌었던 감독이다. 그 전에도 위건 애슬레틱과 에버턴을 이끌며 ‘생존왕’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등 유명했지만, 국가대표팀을 맡은 것은 벨기에가 처음이었다. 당시 벨기에는 에당 아자르, 케빈 더 브라위너, 로멜루 루카쿠, 악셀 비첼, 토비 알데르베이럴트, 티보 쿠르투아 등 전 포지션에 걸쳐 수준급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어 ‘황금 세대’로 여겨졌다.
황금 세대에 대한 기대감은 높았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다른 축구 강국들을 제치고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기도 했다. 당시에도 벨기에의 우승 가능성을 높게 여기는 것을 인정하는 분위기였다. 그만큼 벨기에 황금 세대의 네임 밸류도 높았고, 선수들에게 거는 기대도 컸다.
그러나 벨기에의 월드컵 우승 도전은 아쉽게도 4강에서 멈췄다. 벨기에는 3위로 만족해야 했다. 3년 뒤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벨기에는 8강에서 이탈리아에 패배해 탈락하고 말았다. 황금세대의 끝이 보이고 있었기 때문에 벨기에의 탈락에 많은 팬들이 아쉬워했다.
그리고 지난해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벨기에는 조별 탈락의 수모를 겪었다. 황금 세대의 마지막 메이저 대회라고 하기에는 초라한 성적이었다. 황금 세대를 이끌던 6년간 월드컵 3위를 제외하고는 유의미한 성적을 거두지 못했던 마르티네스 감독에게도 비판의 화살이 쏟아졌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직후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그런 마르티네스 감독이 포르투갈 대표팀의 차기 감독으로 거론되고 있다. 페르난도 산토스 감독이 떠난 자리에 마르티네스 감독을 앉히려는 것이다.
이미 구두 합의도 완료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마르티네스 감독이 포르투갈 대표팀의 새 사령탑이 되는 것에 대해 구두로 합의했다. 마르티네스 감독을 임명하는 것은 다음주 말에 마무리될 예정이다”라며 이미 마르티네스 감독의 포르투갈 대표팀 부임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전했다.
포르투갈 대표팀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16년 만에 8강에 진출했지만, 대회 돌풍의 팀이었던 모로코에 0-1로 패배해 탈락한 바 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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