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이경·이미주, 조규성으로 깨진 ‘놀면 뭐하니’용 비즈니스 커플[Oh!쎈 이슈]
[OSEN=강서정 기자] ‘놀면 뭐하니?’ 이이경, 이미주가 묘한 핑크빛 러브라인으로 프로그램의 재미를 끌어가고 있다. 철저한 비즈니스 커플인 줄 알았는데 조규성 선수가 발단이 돼 이이경의 진심이 튀어나오며 두 사람이 방송용 커플에서 묘한 관계가 됐다.
이미주는 tvN ‘식스센스’에서 출연하는 남자 게스트들과 러브라인을 만들어왔는데 MBC ‘놀면 뭐하니?’에서 이이경과 ‘썸’을 타고 있는 모습이다. ‘놀면 뭐하니?’용 비즈니스 썸인지, 아니면 진짜 썸인지 애매한 관계가 이어지고 있다.
이미주, 이이경은 ‘놀면 뭐하니?’에서 비즈니스 커플로 프로그램 재미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방송에서 이이경과 이미주는 변함없는 비즈니스 커플로 활약하며 본격적으로 러브라인을 시작했다.
이미주의 위치를 확인하기 위해 전화를 한 이이경은 자연스럽게 “자기야”라고 부르며 달달함을 연출했다. 이미주는 “나 걱정돼서 전화한거야? 자기야?”로 응답해, 환상의 티키타카 커플 호흡을 보여줬다. 이에 유재석은 “꼴보기 싫어”라며 질색하다가 “남친하고 가니까 기다려”라고 말하며 러브라인에 기름을 부었고 나아가 이이경은 닭살 돋는 남친 멘트를 덧붙여 차 안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또한 지난달 ‘서울 온 거지’ 편에서도 이이경, 이미주는 커플모드였다. 시티투어 버스에 이미주와 나란히 앉은 이이경은 유재석에게 “나중에 미주랑 데이트할 때 가이드 한번 해주세요”라고 러브라인에 불을 붙였다. 여기에 담요를 함께 덮고 있는 두 사람의 꽁냥꽁냥한 모습도 포착됐다.
비즈니스 커플로 주목받으며 설정과 찐 설렘을 오가고 있는 두 사람은 지난해 ‘2022 MBC 연예대상’에서 커플 퍼포먼스까지 선보였다. 연예대상 오프닝 무대에 오른 이미주, 이이경은 현아와 장현승의 치명적인 커플 듀엣 곡으로 유명한 트러블메이커의 ‘트러블 메이커’를 선보였는데 엔딩 포즈로 마치 키스하듯 포즈를 취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이경은 ‘연예대상’에서 인기상을 수상한 후 “얼마 전 저희 어머님 생신이셨다. 어머니가 ‘너 미주 씨랑 진짜 무슨 사이니?’라고 하시더라.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겠다. ‘노코멘트’ 하겠다. 방송으로 봐 달라”라고 했다. 이 가운데 이미주가 “어머니 사랑해요”라고 입모양으로 카메라를 향해 호기심을 유발했다.
철저하게 비즈니스 커플이라고 생각했던 이미주와 이이경. 그런데 지난 7일 방송에서는 이미주를 향한 이이경의 ‘진심’인 듯한 발언이 화제가 되고 있다.
유재석은 “조규성 선수 만나서 얘기하다가 오해하지 말고 들어. 그냥 조규성 씨가 툭 던진거지 엄청난 뜻을 내포한거 아니다. 확대해석 하지마라. 그냥 미주씨한테 안부 전해달라고 하더라"라고 말해 이미주를 설레게 했다.
한껏 들뜬 이미주는 “나 잘 지낸다고. 나 건강하다고. 사랑해요 조규성!”이라고 외쳤다. 그러자 유재석은 “이경아 밥맛 떨어졌어?”라며 이미주와 러브라인을 형성하고 있는 이이경을 언급했다. 이이경은 “조규성 싸움 잘해요?”라고 질투심을 드러내기도.
특히 하하는 “이렇게 되면 이경이가 미주한테 마음 없다가 갑자기 샘나서 좋아할수 있다”고 의심했다. 유재석은 “오늘 이경이가 미쳐서 밤에 찾아갈수 있다”고 말했고, 하하는 “‘나도 잘 모르겠는데 나 너 좋아하냐?’고 할수 있다”고 바람을 잡았다.
이에 이이경은 “연습실에서 연예대상 춤 연습을 하는데 (미주가) 터치를 아무렇지 않게 하더라. ‘얘는 아무렇지 않은가?’ 싶더라”라고 내심 서운했던 감정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를 들은 하하는 “니가 좋아하는게 맞네!”라고 흥분했고, 유재석은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이이경, 이미주도 예능프로그램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비즈니스 러브라인을 담당하며 철저히 그 역할에 충실해왔는데 이이경이 이미주를 향한 속내를 내비치며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더욱 부르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MBC ‘연예대상’, ‘놀면 뭐하니’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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