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2023] LG전자 "TV는 진화 중…취향·환경 인식하는 지능형 기기"

최나리 기자 2023. 1. 8.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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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3 LG전자 전시관 입구에 올레드(OLED) 플렉서블 사이니지 260장을 이어 붙인 초대형 조형물 '올레드 지평선' (사진=연합뉴스)]

LG전자는 TV가 데이터 기반으로 주변 환경과 이용자 취향까지 인식하는 지능화 기기로 진화하고 있다면서 올해 CES의 TV 전시를 이에 맞춰 준비했다고 말했습니다.

백선필 LG전자 HE상품기획담당 상무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열린 미디어 브리핑에서 자사 TV 제품에 대한 새로운 비전 '싱크 투 유, 오픈 투 올'(Sync to you, Open to All)을 공개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TV 사용 경험을 이용자 개인의 취향과 생활방식에 맞추겠다는 의미입니다.

이어 백 상무는 "개발과 구매, 사용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서 고객에게 '맞춤형'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맞춰 LG전자는 일단 하드웨어 측면에서 다양한 폼팩터(형태)를 개발할 방침입니다.

세계 최초 무선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M' 같은 제품으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 이점을 공고히하면서도, 이용자의 생활 양식에 맞춘 TV 제작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무엇보다도 LG전자는 소프트웨어의 활용도를 높여 이용자에게 '개인화한 경험'을 제시하고,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도 강화할 계획입니다.

LG전자는 소프트웨어 측면에서 스마트TV 독자 운영체제(OS)인 webOS의 활용도를 높여 다양한 제조사들에 webOS를 공급해 플랫폼 생태계를 키우는 한편, 다른 테크 기업들과 협업해 현재 2천500여 개 수준인 webOS 앱 지원 범위 역시 확대합니다. 

ESG 관점에서는 청력이 약한 시청자를 위해 오디오를 TV 스피커와 청각 보조장치에서 제공하고,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화 줌인 기능을 더하는 등 접근성 요소를 개선합니다. 제품의 모든 생애주기에서 환경 보호 노력도 이어갈 예정입니다.

조병하 LG전자 HE플랫폼사업담당 전무는 "단순한 하드웨어가 아니라 서비스 경험치 극대화를 목표로 한다"면서 "webOS를 통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며 TV 구매를 고려하는 고객들에게 선택의 기준을 제시해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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