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설 앞두고 백화점 `과대포장` 집중 점검

27일까지 유통업체 집중 단속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과대포장으로 인한 환경오염과 자원 낭비를 막기 위해 백화점과 대형 할인점 집중 점검에 나선다.

서울시는 9일부터 27일까지 3주간 서울시 25개 자치구와 전문기관이 합동 점검팀을 구성해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특히 설 연휴 직전인 17일부터 19일까지 대형 백화점이 밀집한 영등포구, 강남구, 송파구에서 서울시와 자치구, 한국환경공단이 합동 점검을 시행할 계획이다.

점검 대상은 제과류, 주류, 화장품류, 잡화류, 종합제품이다. 포장공간비율(품목별 10~35% 이하) 및 포장횟수 제한을 초과해 과대포장으로 적발되면 최대 3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또 제품 판매 과정에서 합성수지 재질의 필름, 시트를 사용해 제품을 재포장하는 경우 최대 3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최철웅 서울시 자원순환과장은 "과대포장은 불필요한 비용을 증가시켜 소비자 부담이 높아지고, 자원 낭비와 환경오염 문제를 야기한다"며 "유통업체의 자발적인 포장재 사용 감축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