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3사, 5G 중간요금제 또 나오나…첫발은 S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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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통신3사가 다양한 구간의 5G 중간요금제를 선보인다.
지난해 출시된 중간요금제의 데이터 제공 구간이 세분화되지 않았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
앞서 통신 3사는 지난해 8월 24기가바이트(GB)에서 31GB 데이터를 제공하는 중간요금제를 선보였다.
그러나 데이터 제공 구간이 세분화되지 않아 '어중간' 요금제라는 지적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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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LGU+ "시장 상황 고려해 준비"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올해 통신3사가 다양한 구간의 5G 중간요금제를 선보인다. 지난해 출시된 중간요금제의 데이터 제공 구간이 세분화되지 않았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 첫 주자는 SK텔레콤이 될 전망이다.
8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현재 새로운 중간요금제를 준비 중이다. 우선 현재 제공 중인 24GB 이하 구간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지금 중간요금제보다는 낮은 데이터 구간을 준비 중인데, 아직은 초기 단계로 불확실성이 있어서 기존보다 위 구간을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앞서 통신 3사는 지난해 8월 24기가바이트(GB)에서 31GB 데이터를 제공하는 중간요금제를 선보였다. SK텔레콤이 월 5만9000원·24GB 요금제, KT가 월 6만1000원·30GB 요금제, LG유플러스가 월 6만1000원·31GB 요금제를 순차 출시했다. 중간요금제는 시민 사회의 요구와 정부의 민생 안정 정책으로 마련됐다.
그러나 데이터 제공 구간이 세분화되지 않아 '어중간' 요금제라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에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지난달 19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좀 더 다양한 중간요금제를 만들 수 있도록 서로가 협의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새로운 중간요금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SK텔레콤의 요금제 출시 이후 순차적으로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KT 관계자는 "(추가) 중간요금제는 요금제에 대한 고객 니즈와 시장 상황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도 비슷한 원론적 입장을 밝혔다.
한 통신 업계 관계자는 "중간요금제를 바로 내놓기는 어렵다"며 "요금을 설계하는 입장에서 매출이 떨어지는 상황이 부담스럽고, 규제 업무를 담당하는 입장에선 정부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다. 전산 처리 시스템을 준비하는 데도 시간이 든다. 내부에서 이런 것들이 합의되려면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K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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