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차례상 비용 더 올랐다…전통시장 23만원·대형마트 28만원

CBS노컷뉴스 김민수 기자 2023. 1. 8.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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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설날 차례 차림비용 조사 결과 6~7인 기준 전통시장 차림비용은 평균 22만 8251원, 대형마트는 평균 27만 9326원으로 전년 대비 전통시장(21만 4753원)은 6.3% 상승했고, 대형마트(26만 8549원)는 4.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서울시내 5개 권역생활권 7개구의 전통시장, 대형마트 및 가락시장 가락몰 등 총 22곳을 대상으로 2023년 설날 차례상 구매 비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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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광장시장에서 시민들이 굴비 등 제수용품을 살펴보고 있다. 박종민 기자


올해 설날 차례 차림비용 조사 결과 6~7인 기준 전통시장 차림비용은 평균 22만 8251원, 대형마트는 평균 27만 9326원으로 전년 대비 전통시장(21만 4753원)은 6.3% 상승했고, 대형마트(26만 8549원)는 4.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서울시내 5개 권역생활권 7개구의 전통시장, 대형마트 및 가락시장 가락몰 등 총 22곳을 대상으로 2023년 설날 차례상 구매 비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공사는 간소화되고 있는 차례상 추세를 반영하여 설날 수요가 많은 36개 주요 성수품목(6~7인 가족 기준)을 조사하여 매년 발표하고 있다.

올해 조사는 지난 3일 서울시 물가조사 모니터단이 서울시내 유통업체 총 22개소(전통시장 14곳, 대형마트 7곳, 가락시장 가락몰)를 직접 방문해 설날 차례상 주요 성수품의 구매 비용을 조사했다.

올해 대형마트 구매비용은 27만 9326원으로 전년 대비 4.0% 상승했다. 전통시장 구매비용은 22만 8251원으로 전년 대비 6.3% 상승해,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에 비해 약 18% 가량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일류(사과, 배, 단감), 축산물(쇠고기, 돼지고기)은 모든 구입처에서 전년에 비해 안정세인 반면, 채소류(대파, 애호박), 수산물(오징어, 부세조기)은 전년에 비해 다소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락시장에 위치해 원가가 저렴한 가락몰의 구매비용은 21만 3084원으로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에 비해 각각 7%, 24%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가락몰의 경우 임산물(대추, 밤), 채소류(배추, 대파, 호박) 및 기타 가공식품의 가격이 타 구입처에 비해 특히 저렴한 편이었다.

식품공사는 설날 농수축산물의 가격전망(가락시장 기준)에 대해 주요 농산물 작황 호조에 따른 생산량 증가로 전반적인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면서도, 애호박, 대파 등 채소류 일부 품목은 최근 한파 및 폭설로 인해 예년에 비해 일시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식품공사는 가격 변동 가능성이 높은 설날 성수품 특성을 감안해 공사 홈페이지(www.garak.co.kr)에 주요 소비품목 가격 및 거래동향을 설 명절 전까지 상시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공사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가락시장 전문 경매사가 소개하는 성수품 시세동향 등 현장감 있는 유통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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