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9일 당대표 출마 선언…선대위원장 ‘친이계’ 김영우

구현모 2023. 1. 8. 11: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오는 9일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을 한다.

안 의원 측은 8일 경선 캠프 선대위원장·총괄본부장 인선과 출마 선언 일정을 발표했다.

안 의원은 9일 오전 국회에서 출마 선언 기자회견 뒤 당사를 들렀다가 창원으로 이동해 경남도당과 창원·진해 당협 당원을 만난다.

총괄본부장은 안 의원의 최측근 인사로 꼽히는 김도식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선임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安, ‘김장연대’ 형성에 견제구 날리기도
“尹대통령에 힘 보태는 후보 되겠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오는 9일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을 한다.

안 의원 측은 8일 경선 캠프 선대위원장·총괄본부장 인선과 출마 선언 일정을 발표했다. 안 의원은 9일 오전 국회에서 출마 선언 기자회견 뒤 당사를 들렀다가 창원으로 이동해 경남도당과 창원·진해 당협 당원을 만난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 연합뉴스
안 의원의 전당대회 선거대책위원장은 옛 ‘친이계’ 출신의 김영우 전 의원이 맡기로 했다. 김 전 의원은 기자 출신으로 이명박 전 대통령을 도왔던 옛 친이계 전직 3선 의원이다. 탄핵 국면에서 바른정당으로 옮겼으나,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해 안 의원의 바른미래당에 속한 적은 없다. 지난해 대선 국면에서는 윤석열 대통령과 안 의원의 단일화 필요성을 주장하는 쪽이었다.

총괄본부장은 안 의원의 최측근 인사로 꼽히는 김도식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선임됐다. 김 전 부시장은 안 의원의 보좌관, 대표비서실장을 거쳐 서울시 정무부시장, 대통령직인수위원을 지냈다. 안 의원의 후보 단일화 후 서울시청과 인수위에서 핵심 역할을 맡았던 인물이다.

안 의원은 김기현 의원이 친윤 핵심 장제원 의원과 이른바 ‘김장연대’를 형성한 데 대해서도 “3월이면 김장김치가 쉰다”고 견제구를 날리기도 했다. 안 의원은 전날 KBS 라디오 ‘정관용의 시사본부’에 출연해 김장연대에 대해서 “(영남권) 텃밭연대 아니겠나. 저는 어떤 정치적인 의미를 두고 있지는 않다”면서 “나는 영남에 뿌리를 둔 수도권 의원이다. 중도와 보수를 통합하는 연대”라고 강조했다. 자신은 영남권 출신이면서도 중도 확장성이 있다는 것을 내세운 것이다.

이어 “저는 윤심팔이 후보가 아니라 윤 대통령에 힘을 보태는 후보가 되겠다”며 “‘윤힘 보태기’ 후보가 되는 것이 당 대표 후보로 나오는 사람의 올바른 자세”라고 덧붙였다.

구현모 기자 lil@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