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찾은 구자은 LS그룹 회장···"우리 비전에 대한 확신 들어"

계열사 CEO 등과 美 CES 참관
"사물의 전기화 확인···탄소배출 없는 전력 다짐"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6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 2023에 참관해 LG전자 랩스(Labs)존의 서비스 플랫폼 '플러스팟'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 제공=LS

[서울경제]

구자은 LS(006260)그룹 회장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3’을 찾아 그룹의 미래 비전을 위한 해법을 살폈다.

LS그룹은 구 회장이 6~7일(현지시간)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 및 그룹의 미래 사업을 이끄는 임직원 20여 명과 함께 CES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를 방문했다고 8일 밝혔다.

구 회장과 임직원들은 삼성전자, LG전자, 현대모비스, SK 등 한국 기업을 비롯한 글로벌 선진 회사들의 전시관을 찾아 최신 기술 트렌드를 경험했다. 또 4차 산업 혁명에 대비하기 위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했다.

구 회장은 전시장에서 “이번 CES에 주요 기술 트렌드로 자리잡은 자율주행, 모빌리티, 넷제로 등 미래 선진 기술들이 ‘모든 사물의 전기화’가 돼가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올해 초 선언한 LS의 비전 2030, 즉 ‘탄소 배출이 없는 전력(CFE)과 미래 산업을 선도하는 파트너’가 되겠다는 우리의 다짐에 대한 강한 확신이 들었다”고 말했다.

구 회장과 CEO들은 CES와 별도로 테슬라, IDEO, IBM 양자컴퓨팅 연구소 등 글로벌 선진 기업들을 별도로 방문해 벤치마킹하고 LS전선·LS일렉트릭·LS 엠엔엠·LS엠트론 등 주요 계열사들의 북미 사업 전략을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 구 회장의 방문에는 명노현 LS 대표, 구본규 LS전선 대표, LS일렉트릭 김종우 대표·권봉현 최고운영책임자(COO), 도석구 LS엠엔엠 대표, 신재호 LS엠트론 대표, 최창희 슈페리어 에식스(SPSX) 대표 등 주요 계열사 CEO와 COO들이 동행했다. 지난해 9월 그룹의 신사업 아이디어 우수 프로젝트로 선정된 ‘LS 퓨처리스트’ 20여 명도 함께 했다.

진동영 기자 ji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