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P, '한국 사위' 호건 "대선 후보로 고려안하면 공화당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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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력지 워싱턴포스트(WP)는 이른바 '한국 사위'로 유명한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를 공화당 대통령 선거 후보에서 제외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호건 주지사가 주장하는 '전통적' 공화당으로의 복귀와 "메릴랜드의 비교적 강한 경제적 성과는 그가 현재 고려하고 있는 2024년 대선 캠페인에 힘을 실어줄 것이다"며 "만일 그가 출마한다면 공화당은 그에게 공정한 기회를 주는 게 현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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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WP, 사설로 "호건 출마하면 공정한 기회 주는게 현명"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미국 유력지 워싱턴포스트(WP)는 이른바 '한국 사위'로 유명한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를 공화당 대통령 선거 후보에서 제외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7일(현지시간) WP는 "공화당이 래리 호건을 (대선 후보로서) 고려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그들의 손실이 될 것(If Republicans do not consider Larry Hogan, it will be their loss)"이라는 제하의 사설에서 "만일 호건이 '정치적 잊혀짐'으로 향한다면 그것은 그의 당 손실이 될 것이다"고 했다.
메릴랜드 주지사인 호건은 두 번의 임기를 마치고 이달 퇴임하게 된다. 퇴임을 앞두고 WP가 그의 대선 후보 가능성을 주목한 셈이다.
호건 주지사는 전남 나주 출신 한국계 유미 호건 여사를 배우자로 둬 '한국 사위'로 불린다. 친한파로 알려졌다.
그간 매년 4월5일 주 청사에서 태권도의 날 선포 기념식에 직접 참석하고, 재임 기간 메릴랜드 내 엘리콧 시티에 코리아타운을 공식 개장하는 등 한국에 애정을 드러내 왔다. 지난해에는 11월22일 '김치의 날'로 선포하기도 했다.
WP에 따르면 호건 주지사는 밝은 대중적 태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정면 거부 등으로 민주당 성향이 강한 주에서 "아찔한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이로 인해 그가 지지한 주지사 후보가 경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 측 후보에 패배하기도 했다.
WP는 호건 주지사의 주지사로서의 업적 등을 주목했다.
신문은 호건 주지사가 주장하는 '전통적' 공화당으로의 복귀와 "메릴랜드의 비교적 강한 경제적 성과는 그가 현재 고려하고 있는 2024년 대선 캠페인에 힘을 실어줄 것이다"며 "만일 그가 출마한다면 공화당은 그에게 공정한 기회를 주는 게 현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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