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설날 차례상 비용 '전통시장 23만원<대형마트 28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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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설 명절(1월 21~24일)에 서울에서 6~7인 가족이 차례상을 마련하는데 전통시장은 약 23만원, 대형마트는 약 28만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특별시 농수산식품공사(공사)는 설 명절을 맞이해 서울 시내 5개 권역·생활권 7개구의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가락시장 가락몰 등 총 22곳을 대상으로 2023년 설날 차례상 구매 비용을 조사한 결과를 8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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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7인 가족 기준 차례상 전통시장 22만8251원
대형마트는 27만9326원…전년比 4.0~6.3%↑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올 설 명절(1월 21~24일)에 서울에서 6~7인 가족이 차례상을 마련하는데 전통시장은 약 23만원, 대형마트는 약 28만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제수용품 마련에 18% 가량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특별시 농수산식품공사(공사)는 설 명절을 맞이해 서울 시내 5개 권역·생활권 7개구의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가락시장 가락몰 등 총 22곳을 대상으로 2023년 설날 차례상 구매 비용을 조사한 결과를 8일 발표했다. 공사는 간소화되고 있는 차례상 추세를 반영해 설날 수요가 많은 36개 주요 성수품목(6~7인 가족 기준)을 조사해 매년 발표하고 있다.
전통시장은 대형마트에 비해 과일류는 평균 19%, 축산물은 25% 가량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었다. 반면 가공품(밀가루, 부침가루 등)과 쌀은 대형마트가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했다.
가락시장 가락몰의 구매비용은 21만 3084원으로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에 비해 각각 7%, 24%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가락몰의 경우 임산물(대추, 밤), 채소류(배추, 대파, 호박), 기타 가공식품 등의 가격이 다른 구입처에 비해 특히 저렴했다.
이번 설날 농수축산물의 가격전망(가락시장 기준)은 주요 농산물 작황 호조에 따른 생산량 증가로 전반적인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애호박과 대파 등 채소류 일부 품목은 최근 한파 및 폭설 등으로 인해 예년보다 일시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공사는 가격 변동 가능성이 높은 설날 성수품 특성을 감안해, 공사 홈페이지에 주요 소비품목 가격 및 거래동향을 설 명절 전까지 상시 제공할 예정이다. 또 공사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가락시장 전문 경매사가 소개하는 성수품 시세동향 등 현장감 있는 유통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양희동 (eastsu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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