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활성화 공모사업에 부산 33곳 선정…국비 23억원 확보

권기정 기자 2023. 1. 8.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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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중소벤처기업부의 ‘2023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공모사업’에 부산 전통시장 33곳이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부산시청사

부산시는 국비 23억여원과 지방비 11억원 등 35억원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를 위해 지원하기로 했다.

사하구 장림골목시장은 2022년 특성화첫걸음 사업에서 좋은 성과를 내 이번에 문화관광형시장으로 선정됐다. 2년간 최소 8억2000만원의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비를 확보했다.

수영구 수영팔도시장은 세 번째 도전 만에 문화관광형시장으로 선정돼 인근의 사적공원 개발과 연계한 시장활성화 사업이 기대된다.

전통시장의 온라인 상거래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신설된 디지털 전통시장 육성사업에 초량전통시장이 선정됐다.

한편 지난해까지 중기부의 전통시장 활성화 공모사업에 포함된 전통시장 주차환경개선사업은 올해부터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로 전환돼 별도의 선정절차를 밟았다. 이 사업에 연제구 연일골목시장을 비롯한 9개 시장이 선정돼 33억2000만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이밖에 부산시는 화재알림시설 설치와 노후전선 정비 사업에 총 6억4000만원을 투입해 화재로부터 안전한 전통시장 환경 조성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에 대해 2023년도 전통시장 국비 공모사업과 함께 시 자체 예산 80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는 전통시장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권기정 기자 kw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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