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기술 혁신, 고객 가치 창출 본질에 충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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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기술회사이고 사업의 근간은 고객입니다. 삼성은 기술혁신으로 고객의 가치를 창출하는 본질에 충실하고자 합니다."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대표이사 부회장·사진)은 6일(현지시간) '소비자가전쇼(CES) 2023'이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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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열리고 있는 라스베이거스에서 간담회…“생각한 것 80%는 전달됐다”
라스베이거스=김병채 기자
“삼성은 기술회사이고 사업의 근간은 고객입니다. 삼성은 기술혁신으로 고객의 가치를 창출하는 본질에 충실하고자 합니다.”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대표이사 부회장·사진)은 6일(현지시간) ‘소비자가전쇼(CES) 2023’이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 4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69% 감소한 데 대해서는 “경기 위축과 불황 지속으로 예상하고 있었다”며 “올 1분기도 좋은 기대는 들지 않는데 좀 더 노력해 의미 있는 숫자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올해 시설 투자 계획에 대해서는 “계획대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부회장은 인수합병(M&A) 작업에 대해서는 “작년 CES에서 좋은 소식을 들려드린다 했는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하고, 중국 록다운(봉쇄), 미·중 이슈, 물류 리스크, 환 리스크 등이 있었다”며 “M&A를 하면 여러 절차 있는데 굉장히 지연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 M&A는 많이 하려고 노력하고 추진 중”며 “구체적인 사항은 보안으로 잘 진행되고 있다고 알아 달라”고 언급했다.
이번 CES 전시와 관련해서는 , “진화한 스마트싱스로 초연결 시대 대중화’에 앞장서겠다”며 “‘캄 테크’(Calm Technology) 철학을 바탕으로 한층 강화된 보안과 사물의 초연결 생태계에서 누리는 새롭고 확장된 스마트싱스 경험을 선사했다”고 설명했다. 한 부회장은 “우리가 생각한 것의 80% 정도는 전달됐다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CES 전시장을 테마별 연결 경험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 신제품 전시는 별도로 했다. 기자간담회에 동석한 이영희 글로벌마케팅실장(사장)은 “코로나 재택근무 많아지고 연결이 뉴노멀이 돼 삼성이 바라보는 방향성에 대해 전시 부스에 담으려 노력했다”며 “이제까지 늘 디바이스 신제품 기능 중심으로 하다 보니 신제품 없다고 걱정하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저희 의도대로 잘 됐다”고 강조했다.
한 부회장은 “이번 CES의 다른 핵심 테마는 지속가능”이라며 “삼성전자는 지난해 9월 신(新)환경경영전략을 발표하고 탄소중립(순탄소 배출 0)을 2050년 달성하겠다고 밝혔지만, DX 부문은 이에 앞선 2030년에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CES에서도 친환경 제품으로 어떻게 지속가능을 추구하는지를 보였다”며 “폐어망 재활용, 태양광 실내조명으로 충전하는 솔라셀 리모콘, 파타고니아 협업 미세 플라스틱 배출 저감 세탁기 등이 대표적 사례”고 언급했다.
TV·생활가전을 만드는 CE 부문과 모바일폰을 만드는 IM 부문을 지난해 통합해 DX부문을 만든 것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는 “하루는 긴데 1년은 짧게 느껴진다”며 “TV, 생활가전, 모바일을 하나로 묶어 모바일 중심으로 한 소비자의 사용경험 극대화하고, 모바일이 없으면 스크린 TV, TV도 없으면 냉장고로 경험 만드는 축을 만들어 냈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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