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日 안도 다다오에 서한…“양국 교류에 기여 인연”

이현수 2023. 1. 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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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전시기획자였던 김건희 여사와 안도 다다오가 협업하며 함께 찍은 사진으로 안도 다다오가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식을 축하하며 김 여사에게 보낸 선물.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일본의 유명 건축가인 안도 다다오(安藤忠雄)와 서한을 주고받았다고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이 오늘(8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습니다.

이 부대변인에 따르면 김 여사는 지난 1일 서한을 보냈고 나흘 뒤 답신을 받았습니다.

김 여사는 서한에서 "과거 함께한 작업을 통해 건축으로 우리 시대에 던지고자 하는 화두를 깊이있게 다룰 수 있었다"며 "한일 양국의 친밀한 교류에 기여하는 인연을 이어가자"고 제안했습니다.

이에 안도 다다오는 과거 김 여사가 기획한 전시에 대한 소회와 함께 자신의 건축 철학에 공감해준 데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도 다다오가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식을 축하하며 김건희 여사에게 보낸 '푸른 사과' 오브제. 사진=뉴시스

앞서 김 여사는 지난 2016년 예술의전당에서 '현대건축의 아버지 르코르뷔지에 전(展)'을 전시 기획하면서 안도 다다오 특별 세션을 마련하며 친분을 쌓았습니다.

안도 다다오는 지난해 김 여사 측에 윤 대통령의 취임 기념 선물로 '푸른 사과' 오브제와 윤 대통령 부부를 주제로 한 스케치 등을 보냈습니다.

이현수 기자 soo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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