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지역 양미리 어획량 지난해보다 대폭 증가…조업 인력난

박주석 2023. 1. 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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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지역 양미리 조업이 종료된 가운데 어획량과 어획고 모두 지난해보다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속초시수협 등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15일부터 12월 30일까지 양미리 조업을 진행한 결과 어획량은 923.046t, 어획고는 19억9626만원으로 집계됐다.

수협은 양미리 조업이 이처럼 호조를 보인 것은 바다 상황이 많이 호전돼 어획량이 늘어난데다가 어가 또한 크게 하락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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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초 양미리 조업이 지난 15일 시작된 가운데 이틀째인 16일 속초항에서 어민들이 양미리를 그물에서 떼어내는 작업을 진행중이다. 2022-10-17 [강원도민일보 자료사진]

속초지역 양미리 조업이 종료된 가운데 어획량과 어획고 모두 지난해보다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속초시수협 등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15일부터 12월 30일까지 양미리 조업을 진행한 결과 어획량은 923.046t, 어획고는 19억9626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의 595.636t, 14억4148만6000원에 비해 어획량은 327.41t(55%), 어획고는 5억5477만4000원(38%)이 각각 늘어난 수치다. 또 2020년의 610t, 11억6100여만에 비해서는 313.046t(51%), 8억3562만원(72%)씩 각각 증가했다.

수협은 양미리 조업이 이처럼 호조를 보인 것은 바다 상황이 많이 호전돼 어획량이 늘어난데다가 어가 또한 크게 하락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양미리 어획량은 늘어났지만 양미리 조업의 고질적인 문제인 인력난은 여전한 상황이다.

양미리 조업 특성상 그물에서 양미리를 떼어내는 작업이 필수인데 고된 일이다보니 매년 인력확보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한때 20여 척이 넘었던 속초항 양미리잡이 어선은 6척으로 줄었다.

한 어민은 “물론 고기도 많이 잡혀야 하지만 언제부턴가 작업 인력을 구하는 것이 가장 큰 어려움이 됐다”고 말했다.

박주석 jooseok@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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