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종희 삼성電 부회장 "글로벌 악재로 대형 M&A 지연...여전히 노력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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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대형 인수합병(M&A)을 추진하려고 여전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각국에서 코로나 정책이 풀리면서 일상 회복을 위한 노력이 가시적으로 비춰지고 있는 것을 봐서는 곧 좋은 소식을 기대해도 될 것 같다"며 "삼성전자는 사업의 발전을 위해 M&A를 추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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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이나리 기자)[라스베이거스(미국)=이나리 기자]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대형 인수합병(M&A)을 추진하려고 여전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부회장은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3’에서 국내 기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말했다.
한 부회장은 1년 전 CES 2022 기자 간담회에서 대형 M&A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여러분의 생각보다 더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며 “조만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답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 1년간 삼성전자의 대형 M&A에 대한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지난 10월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한국에 방문해 이재용 부회장을 만나면서 삼성전자가 영국 반도체 살계 기업 ARM을 인수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지만, 현재로서 무산된 듯해 보인다.
이날 간담회에서 한 부회장은 “작년 CES 전시회 때 곧 좋은 소식을 알리겠다고 했는데 CES가 끝나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반발하고, 중국은 락다운(봉쇄) 됐으며, 미·중 갈등, 환 리스크, 물류 리스크 등이 발생했다”며 “M&A를 하려면 여러 가지 절차가 있는데, (예상치 못한 대외악재로 인해) 굉장히 지연됐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각국에서 코로나 정책이 풀리면서 일상 회복을 위한 노력이 가시적으로 비춰지고 있는 것을 봐서는 곧 좋은 소식을 기대해도 될 것 같다”며 “삼성전자는 사업의 발전을 위해 M&A를 추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신성장 동력을 위해 M&A 추진 외에도 로봇, 메타버스 등 차세대 분야에서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부회장은 “신성장동력을 위해 로봇이나 메타버스, 전장 등을 많이 보고 있다”라며 “올해 안에 EX1이라는 보조기구 로봇이 출시될 예정이고, 이를 중심으로 시니어케어 운동 로봇 등의 제품이 나오면 그때 자세히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경기 불확실성 크다…올해 실적 하반기부터 개선 전망
삼성전자는 지난 6일 잠정실적을 통해 4분기 매출 70조원으로 전년보다 8.58% 줄었고, 영업이익은 4조3천억원으로 전년보다 69% 감소했다고 밝혔다. 분기 영업이익이 사실상 반토막이 난 것이다.
올해 실적 전망에 대한 질문에 한 부회장은 “경기가 상당히 위축되고 불황이 지속되는 관계로 실적 감소를 예상했다”라며 “많이 빗나간 것은 아니고 기대가 큰 만큼 보답 못해 아쉽다”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글로벌 경기상황도 그리 썩 좋지 않은 상황이나, 하반기부터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더 노력해서 의미 있는 시장을 만들어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CES서 '스마트싱스' 주력 소개...초연결 대중화 앞장선다
삼성전자는 이번 CES에서 신제품을 앞세워 소개하기보다는 ‘스마트싱스’, ‘초연결’을 강조해 미래를 알렸다. 삼성전자의 전시관은 일반인이 방문하는 퍼블릭 부스와 거래선과 VIP들이 방문하는 프라이빗 부스로 나뉘는데, 퍼블릭 부스에서 스마트싱스 기술을 중점적으로 소개한 것이다.
한 부회장은 “이번 퍼블릭부스는 이전과 달리 제품을 설명하진 않고 스마트싱스를 알렸다”라며 “스마트싱스에 연결됐을 때 누릴 수 있는 행복, 가치 등을 알려주고 이렇게 쓰면 편리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자는 AI 기반으로 고객 경험을 더욱 정교하게 맞춤형으로 제공하기 위해 스마트싱스 생태계를 개방하고 있다”라며 “협업을 통해 연결되는 디바이스와 서비스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이나리 기자(narilee@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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