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차 사면 후회?'…나오면 대박인 신차 쏟아진다

황인표 기자 2023. 1. 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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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예정된 신차만 국산차와 수입차를 합쳐 약 30여 종에 달합니다. 최초로 적용된 자율주행기술과 대형SUV 전기차가 눈에 띄는데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제네시스 G90 (제네시스 홈페이지)]

제네시스의 대형세단 G90은 이미 2년 전에 나온 차입니다. 그런데 올해 성능 개선을 통해 ‘자율주행 레벨3’가 들어갑니다. 운전 중 비상시에만 운전자가 개입하는 건데 감이 안오시죠? 

제네시스의 다른 자율주행차들은 자율주행 기능을 켠 후 운전 중 핸들에서 손을 떼면 몇 초 후 경고음이 울립니디. 그럼에도 계속 손을 떼면 자율주행기능이 해제됩니다. 

그런데 신형 G90은 고속도로에서 시속 80km 속도까지 핸들을 안 잡아도 됩니다. 좀 더 편안한 운전이 가능해지는 거죠. 안전을 위해 일단 ‘시속 80km‘로 제한을 뒀지만 기술이 개선되면서 우리나라 고속도로 제한속도인 시속 100~110km까지 손놓고 운전하는 게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아 EV9 콘셉트 모델]

전기차의 매력은 빠른 가속력과 정숙성에 있습니다. 그런데 넓은 공간까지 확보되면 ’일석이조‘겠죠? 기아의 전기차 ’EV9‘이 주인공입니다. 현대차 ’팰리세이드‘급의 대형 공간을 갖춘 전기차입니다. 제로백, 즉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속도를 올리는데 5초대면 충분하다고 합니다. 

큰 덩치에 맞게 배터리 용량도 늘어나 한번 충전에 주행가능거리가 500km 이상 될 것으로 보입니다. 콘셉트 모델만 공개됐는데 다분히 각진 디자인이 눈에 들어옵니다.
 
[벤츠 EQS SUV (사진=벤츠 제공)]


벤츠도 해외에 이미 출시된 대형전기차 ’EQS SUV‘를 국내에 선보입니다. 한번 충전에 유럽 기준 최대 600km까지 달릴 수 있고 버튼만 누르면 문이 열고닫히는 등 편리한 기능을 많이 넣었습니다.

현대차도 아이오닉의 대형 SUV모델 ‘아이오닉7’, 그리고 제네시스의 대형 전기차 ’GV90’을 준비 중입니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자동차 회사가 대형 전기 SUV를 만들 수 있다는 건 성숙된 전기차 기술을 갖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대형 전기 SUV의 경우 차체가 커지고 배터리가 많이 들어간 만큼 국산차라고 해도 가격이 1억원을 훌쩍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제네시스의 준중형 SUV전기차 모델 ‘GV70‘의 가격은 이미 9천만원이 넘습니다.
 
[BMW 7 실내 (BMW 홈페이지)]

수입 세단에서 벤츠 E클래스의 영원한 맞수인 ’BMW 5‘시리즈의 완전변경 모델이 하반기에 나옵니다. 어떤 기능을 갖출지는 얼마 전 출시된 ’BMW 7’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실내에 커브드(curved), 즉 휘어진 15인치 디스플레이가 들어가 여러 정보를 크게 보여주고 가솔린은 물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순수 전기차 모델까지 한꺼번에 나올 예정입니다. 벤츠 E클래스와의 경쟁을 벼르고 있기 때문에 각종 고급 옵션이 많이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유례 없는 불황'이라는 올해, 신차들이 소비자 지갑을 얼마나 열게 할지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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