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日 안도 다다오와 서신 교환... “한일 교류 기여하자”

최경운 기자 2023. 1. 8.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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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일 건축가 안도 다다오와 새해 인사를 나눴다고 대통령실이 8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 2016년 전시기획자였던 김 여사와 안도 다다오가 협업하며 함께 찍은 사진으로 안도 다다오가 윤 대통령의 취임식을 축하하며 김 여사에게 보낸 선물.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일본의 유명 건축가인 안도 다다오(安藤忠雄)와 새해 서한을 교환했다고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이 8일 전했다.

김 여사는 지난 1일 서한을 보냈고 나흘 뒤 답신을 받았다. 김 여사는 서한에서 “과거 함께한 작업을 통해 건축으로 우리 시대에 던지고자 하는 화두를 깊이 있게 다룰 수 있었다”며 “한일 양국의 친밀한 교류에 기여하는 인연을 이어가자”고 했다. 이에 안도 다다오는 과거 김 여사가 기획한 전시에 대한 소회와 함께 자신의 건축 철학에 공감해준 데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해왔다고 한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일 건축가 안도 다다오와 새해 인사를 나눴다고 대통령실이 8일 밝혔다. 사진은 안도 다다오가 윤 대통령의 취임식을 축하하며 김 여사에게 보낸 윤 대통령 부부를 오브제로 그린 스케치./대통령실 제공

전시기획자로 활동했던 김 여사는 지난 2016년 12월 예술의전당에서 ‘현대건축의 아버지 르코르뷔지에전(展)’을 기획하면서 안도 다다오 특별 세션을 마련해 그의 작품을 전시했다. 안도 다다오는 지난해 김 여사 측에 윤 대통령의 취임 기념 선물을 보내왔다. ‘푸른 사과’ 오브제와 최근 그의 프로젝트를 설명한 책자, 윤 대통령 부부를 담은 스케치, 김 여사와 촬영한 사진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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