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군부대 부지 113만㎡규모 시민 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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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부평구 산곡동 제3보급단과 507여단 등 군부대 시설들이 통합·재배치됨에 따라 113만㎡의 부지가 시민들의 주거·여가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이어 "시는 제3보급단 외에도 주요 군부대 이전 재배치를 민선8기 공약사업으로 확정해 국방부와 긴밀하게 논의 중"이라며 "인천지역의 균형발전과 민원 해소, 군의 작전성 회복과 시설현대화라는 정책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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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제3보급단 등 이전사업, 기재부 국유재산정책심의 통과
기존 부지 113만㎡ 도시개발, 공원·체육시설 조성 추진
[인천=뉴시스] 함상환 기자 = 인천 부평구 산곡동 제3보급단과 507여단 등 군부대 시설들이 통합·재배치됨에 따라 113만㎡의 부지가 시민들의 주거·여가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인천시는 최근 '제3보급단 및 507여단 등 이전사업'이 기획재정부 국유재산정책심의를 통과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인천 도심지 군부대 2곳과 예비군 훈련장 4곳을 2개 지역에 통합·재배치하고, 기존 군부대 부지 약 113만㎡에 도시개발, 공원·체육시설 조성 등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부평구 산곡동 제3보급단과 507여단은 부개·일신동 17사단 안으로 옮겨진다. 주안·남동구·김포·부천 예비군훈련장은 부개·일신동 17사단과 계양구 둑실동 계양 동원훈련장으로 나뉘어 이전된다.
앞서 시와 국방부는 지난 2019년 '군부대 재배치 사업관 연계한 원도심 활성화 등 정책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시는 그동안 군부대 등 이전지 활용방안 등을 마련해 왔다.
우선 시는 부평구 산곡동 제3보급단 및 507여단 부지 약 84만㎡에 공원·녹지 70%, 공동주택 30% 수준의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한다. 또 부평구와 서구의 지역 단절을 해소할 장고개길을 개통하고, 한남정맥-제3보급단-캠프마켓으로 이어지는 대규모 그린네트워크를 완성할 계획이다.
이 밖에 미추홀구 관교동 주안예비군훈련장 부지에는 공원을, 서구 공촌동 남동구예비군훈련장에는 체육시설을 조성한다. 서구 불로동 김포예비군훈련장 부지에는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올해 상반기 국방시설본부와 최초 합의각서를 체결하고 사업시행자를 지정받을 계획이다. 이어 하반기에 사업계획승인, 사업시행대행자(민관공동개발방식의 SPC) 공모를 시행한다.
또 내년 하반기 군 대체시설 조성공사 착공에 들어가 2026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후속 행정절차 진행할 방침이다.
아울러 시는 군부대가 들어설 부평구 부개·일신동, 계양구 둑실동에 지역활성화 사업도 병행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일신동 항공대대 이전 ▲닥터헬기 계류장 이전 ▲일신동 도시개발사업 ▲군용철도변 산책로 조성 ▲일신초교 초·중 통합학교 설치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하부공간 활용 ▲둑실동 도로개설 ▲둑실동 노인정 설치 등을 진행한다.
정동석 시 도시계획국장은 "군부대 이전사업을 통해 기존 부지가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면서 "군부대가 들어설 지역에는 지역활성화 사업을 병행 추진해야 원도심의 균형발전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는 제3보급단 외에도 주요 군부대 이전 재배치를 민선8기 공약사업으로 확정해 국방부와 긴밀하게 논의 중"이라며 "인천지역의 균형발전과 민원 해소, 군의 작전성 회복과 시설현대화라는 정책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sh335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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