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장 공백` BNK금융 ... 12일 후보군 6명 면접

강길홍 2023. 1. 8.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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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지주 최고경영자(CEO) 후보군 6명에 대한 면접이 오는 12일 실시된다.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가 압축한 회장 후보군 6명은 안감찬(59) 부산은행장, 이두호(65) BNK캐피탈 대표, 빈대인(62) 전 부산은행장, 손교덕(62) 전 경남은행장 등 'BNK맨' 4명과 김윤모(63) 노틱인베스트먼트 부회장, 위성호(64) 전 신한은행장 등 외부인사 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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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 회장 후보 전·현직 임원 4명. 왼쪽부터 안감찬 부산은행장, 이두호 BNK캐피탈 대표, 빈대인 전 부산은행장, 손교덕 전 경남은행장. 연합뉴스.
연합뉴스

BNK금융지주 최고경영자(CEO) 후보군 6명에 대한 면접이 오는 12일 실시된다.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가 압축한 회장 후보군 6명은 안감찬(59) 부산은행장, 이두호(65) BNK캐피탈 대표, 빈대인(62) 전 부산은행장, 손교덕(62) 전 경남은행장 등 'BNK맨' 4명과 김윤모(63) 노틱인베스트먼트 부회장, 위성호(64) 전 신한은행장 등 외부인사 2명이다.

안 은행장과 이 대표는 일찌감치 내부 출신 회장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됐고, 빈 전 은행장과 손 전 은행장은 전직 BNK 출신으로 하마평에 올랐던 인물이다.

안 은행장은 1989년 부산은행에 입행해 경영기획본부장(부행장보), 마케팅본부장, 여신운영그룹장(부행장)을 거쳐 2021년 내부경쟁을 뚫고 부산은행장에 선임됐다.

은행의 거의 모든 분야를 거쳐 은행 수장에 오른 안 은행장은 재임 기간 역대 최대 경영실적으로 자산건전성을 개선했고 온화한 성격에 소통·공감 능력까지 갖춰 직원으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이 대표는 1974년 부산은행에 들어와 여신기획부장, IB사업단장, 영업지원본부장, 경남영업본부장(부행장)을 거쳐 2017년부터 BNK캐피탈 대표를 맡고 있다. 이 대표는 BNK캐피탈 대표 재임 기간 5년간 영업이익을 2000억원대로 3.5배나 키우는 등 뛰어난 경영 성과를 냈고 강력한 추진력과 조직관리에 장점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빈 전 은행장은 1988년 부산은행에 입행했고 북부영업본부장, 경남지역본부장(부행장보), 신금융사업본부장(부행장), 미래채널본부장을 거쳐 2017년부터 3년여 간 부산은행장을 지냈다. 빈 전 은행장은 지역 금융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은행권 최초로 유통과 금융을 결합한 모바일 전문은행(썸뱅크)을 출시하는 등 디지털금융과 글로벌 금융에 경영 능력을 발휘했다.

손 전 은행장은 1977년 경남은행에 입사해 영업부장, 중부본부장(창원), 개인고객본부장, 자금시장본부장·서울본부장(부행장보)을 거쳐 2014년부터 2018년까지 경남은행장을 지냈다. 손 전 은행장은 지역 밀착형 경영으로 경남은행장을 3차례 연임했고 이후 KDB산업은행 사외이사를 지내는 등 중앙과 지방을 아우르는 폭넓은 대외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급변하는 대내외 금융환경 속에서 내부냐 외부냐를 따질 것이 아니라 지역 금융사로서 한계를 극복하고 BNK그룹을 글로벌 금융회사로 한 단계 더 도약시킬 수 있는 경영 능력과 결단력을 가진 인물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강길홍기자 sliz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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