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콘진원, 올해 방송영상콘텐츠 '1235억원' 지원…전년대비 168%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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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과 함께 올해에는 지원 예산을 대폭 확대할 것이라고 8일 밝혔다.
문체부와 콘진원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 등 방송영상콘텐츠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올해 예산을 전년 대비 774억원이 증액된 1235억원(2022년 461억원 대비 168% 증가) 규모로 대폭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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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특화 콘텐츠 제작, 후반작업 및 지식재산권 활용 사업 신규 지원, 제작 기반시설 확충 등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과 함께 올해에는 지원 예산을 대폭 확대할 것이라고 8일 밝혔다.
문체부와 콘진원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 등 방송영상콘텐츠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올해 예산을 전년 대비 774억원이 증액된 1235억원(2022년 461억원 대비 168% 증가) 규모로 대폭 확대했다.
이는 지난해 문체부와 콘진원의 지원을 받아 세계적인 인기를 모으는 데 성공한 '재벌집 막내아들', '오징어 게임',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이을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또한 기획개발부터 제작, 국내외 유통, 전문인력 양성, 기반시설(인프라) 확충까지 더욱 짜임새 있는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10.8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업계의 호응이 높은 'OTT 특화콘텐츠 제작 사업' 예산은 작년 116억원에서 454억원으로 대폭 확대하고, 작품당 지원 단가도 최대 30억원으로 상향한다.
올해에는 총 400억원 규모의 '방송영상콘텐츠 후반작업 지원' 사업과 '중소제작사 글로벌 도약 지원'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특수시각효과(VFX), 컴퓨터그래픽(CG), 번역·더빙뿐 아니라 장애인의 시청각 접근성 강화를 위한 화면해설 방송 등을 포함해 300억원의 신규예산을 후반작업에 지원한다.
또한 문체부와 콘진원은 제작사가 확보한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후속 사업화와 해외 제작사와의 협력을 지원하는 '중소제작사 글로벌 도약 지원' 사업을 신규로 시작해 100억원 규모의 지원을 한다.
제작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데도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스튜디오 큐브'(대전 유성구 소재) 내에 수상촬영과 일반촬영 모두 가능한 '수상해양복합촬영장'을 올해 5월 완공할 예정이다(총사업비 79억원). 또한 '스튜디오 큐브' 내 모든 스튜디오에서 특수촬영이 가능하도록 '크로마키 스크린' 설치 등도 연내 완료할 예정이다(총 18억원).
아울러 문체부는 지난해부터 석・박사급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 특화 과정의 규모를 올해는 19억원으로 더욱 확대(2022년 10억원)해 지원한다.
콘텐츠 완성도 향상을 위한 핵심 요소인 '신기술 기반 기획・개발 지원'이 대폭 필요하다는 업계의 요청도 적극 반영했다. 특수시각효과(VFX),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혼합현실(MR),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의 활용이 필요한 다양한 장르물의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에 발맞춰 전년 대비 28억원을 증액한 50억원을 지원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작년은 '오징어 게임'의 에미상 수상 등 한국 방송영상콘텐츠의 영광의 한 해였다. 문체부는 이러한 성과가 지속되어 방송영상콘텐츠가 우리 콘텐츠 산업의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또한 창의적인 콘텐츠가 전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현장 목소리를 경청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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