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판곤의 말레이, 태국 꺾었다… 韓 감독 간 결승 눈앞에

정필재 2023. 1. 8.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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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월드컵으로 불리는 아세안축구연맹(AFF) 미쓰비시일렉트릭컵(미쓰비시컵)에서 한국인 감독 간 결승전을 볼 수 있을까.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말레이시아가 미쓰비시컵 4강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태국을 물리쳤다.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치러지는 이번 미쓰비시컵 준결승에서 말레이시아가 태국을 꺾으면서 결승을 향한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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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월드컵으로 불리는 아세안축구연맹(AFF) 미쓰비시일렉트릭컵(미쓰비시컵)에서 한국인 감독 간 결승전을 볼 수 있을까.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말레이시아가 미쓰비시컵 4강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태국을 물리쳤다.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치러지는 이번 미쓰비시컵 준결승에서 말레이시아가 태국을 꺾으면서 결승을 향한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말레이시아 피아살 할림이 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부킷 잘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태국과 미쓰비시컵 4강 1차전에서 선제골을 뽑은 뒤 기뻐하고 있다. 쿠알라룸푸르=AP연합뉴스
말레이시아는7일 오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부킷 잘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태국과 미쓰비시컵 4강 1차전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태국은 이 대회 최다우승팀(6회)으로 이번 미쓰비시컵에서도 강력한 챔피언 후보 중 한 팀으로 꼽히고 있다. 2010년 이 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말레이시아는 지난해 초 지휘봉을 잡은 김판곤 감독과 함께 12년 만에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말레이시아는 전반 11분 피이살 할림이 선제골을 뽑아내며 흐름을 잡았다. 태국은 전반 볼 점유율 70%를 가져갔고 슈팅도 16개나 때렸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말레이시아는 후반 추가득점기회를 잡았다. 후반 10분 프리킥 상황에서 골대 앞으로 나온 태국 골키퍼 끼티퐁 푸타추엑이 공을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고, 말레이시아 도미닉 탄 헤딩슛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김대용 주심은 이후 득점 상황에 앞서 말레이시아 반칙이 있었다며 득점을 취소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비디오판독(VAR)이 시행되지 않음에 따라 부심들과 소통을 한 뒤 ‘노골’ 판정을 유지했다.
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부킷 잘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태국과 미쓰비시컵 4강 1차전에서 팬들이 말레이시아를 응원하고 있다. 쿠알라룸푸르=AP연합뉴스
이로써 먼저 1승을 따내 결승을 향한 유리한 고지에 올라선 말레이시아는 10일 오후 11시 태국 빠툼타니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2차전을 갖는다.

말레이시아가 태국을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하게 될 경우 한국인 지도자 사이 맞대결이 펼쳐진다. 또 다른 준결승전에서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과 신태용 감독이 지휘하는 인도네시아가 결승티켓을 놓고 다투고 있어서다. 두 팀은 지난 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4강 1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는 9일 베트남 하노이로 자리를 옮겨 2차전을 치르게 된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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