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배송캠프 첫 야간근무 60대 근로자 심정지 사망

고석태 기자 2023. 1. 8. 10:3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쿠팡 로고.

인천에 있는 쿠팡 배송캠프에 첫 출근한 60대 야간 근무자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8일 인천 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13분쯤 서구 원창동 쿠팡물류센터에서 근로자 A(60)씨가 화장실에서 쓰러진 상태로 발견됐다.

발견 당시 A씨는 심정지 상태였다. 그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심폐소생술(CPR) 등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일용직 근로자로 이날 오전 1시에 첫 근무를 시작한 A씨는 택배 분류 작업을 하던 중 몸 상태가 좋지 않다며 조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휴게실에서 휴식을 취하던 A씨는 화장실에 갔다가 쓰러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사망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

해당 쿠팡 배송캠프 관계자는 “고인은 협력업체 소속 직원으로 해당 캠프에 첫 출근했다”며 “경찰 조사에 따르면 고인은 지병으로 치료를 받아왔으며 정확한 사망 원인에 대해선 추가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