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매체, ‘단호 응징’ 국방장관 맹비난…“미친 개는 몽둥이 세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 선전매체가 8일 이종섭 국방부 장관을 맹비난했다.
최근 이 장관이 긴급 지휘관 회의에서 "북한이 직접적 도발을 자행하면 자위권 차원에서 주저하지 말고 단호하고 강하게 응징해야 한다"고 언급한 데 대해 "미친 개는 몽둥이 세례를 피할 수 없다"며 막말을 퍼부은 것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선 정세악화 주범…책임 우리에 전가”
“핵전쟁 연습에 평화 타령…철면피에 경악”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북한 선전매체가 8일 이종섭 국방부 장관을 맹비난했다. 최근 이 장관이 긴급 지휘관 회의에서 “북한이 직접적 도발을 자행하면 자위권 차원에서 주저하지 말고 단호하고 강하게 응징해야 한다”고 언급한 데 대해 “미친 개는 몽둥이 세례를 피할 수 없다”며 막말을 퍼부은 것이다.
윤석열 정부의 대북 정책도 겨냥했다.
이 매체는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고 정세를 극단에로 몰아가는 장본인이 남조선괴뢰들이라는 것은 지난해의 사실들이 똑똑히 보여주고 있다”며 “집권하자바람으로 우리 공화국을 주적으로 선포하고 대북선제타격과 단호한 응징을 떠들며 북침불장난소동에 광분해 온 자들이 바로 윤석열 역적패당”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대규모합동군사연습인 ‘을지 프리덤 실드’, 련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 미일남조선련합해상훈련을 비롯해 외세와 작당하여 괴뢰패당이 시도때도 없이 벌려놓은 대규모 핵전쟁연습소동으로 하여 북남관계는 완전 결딴나고 조선반도에는 항시적인 전쟁위험이 떠돌고 있다”며 “그런데도 리종섭놈이 그 무슨 자유와 평화타령을 늘어놓고 그 누구의 있지도 않는 도발, 위협 나발을 줄줄이 쏟아내고 있으니 그 철면피성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리종섭놈이 ‘처절한 대가’니, ‘단호한 응징’이니 하는 호전적 망언을 서슴없이 뇌까린 것 역시 사유가 결핍되고 앞뒤도 분간 못하는 어리석음의 극치만을 드러냈을 뿐”이라며 “괴뢰호전광들이 외세의 바지가랭이를 부여잡고 호전적 광태를 부린다고 하여 결코 저들의 궁색한 몰골을 가리울 수 없으며 강력한 전쟁 억제력을 갖추고 강국의 위용을 떨치는 우리를 놀래울 수는 더더욱 없다”고 비판했다.
박태진 (tjpark@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北 무인기 서울 침투…또 대통령실 이전 논란[김관용의 軍界一學]
- [누구집]세계여행 찐브로 캐미 '이시언', VCR보던 집이?
- 이기영 "이 안에 넣었다", "삽 줘보라"…시신 수색 훈수까지
- 뒷돈받고 쓰레기 편법수거해 해고된 미화원…法 "실업급여 제한"
- 산업계, 생산직 ‘4조 2교대’ 전환 속속…이유는?
- '음원 본상' 임영웅 "영웅시대 여러분께 감사" [골든디스크]
- 돌아가신 부모님 카드값, 대신 갚아야 하나요[호갱NO]
- '서울 남북 교통 동맥' 남산1호터널 복선 쌍굴 개통[그해 오늘]
- 손흥민 풀타임...토트넘, 3부리그 포츠머스 꺾고 FA컵 32강행
- 래리 서머스의 경고 "구조적 고물가·고금리 시대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