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팔리게 해주세요" "가족 건강"…양천구민 새해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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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구민을 대상으로 받은 올해의 소원을 8일 소개했다.
구에 따르면 올해 1일 해맞이 행사에서 소원 쓰기 행사를 한 결과 참여자(1천500여명) 90%가 '가족 등 사랑하는 사람의 건강'을 빌었다.
'마음 부자 되게 해주세요', '집에 놀러 갈 수 있고, 공감할 수 있는 친구를 사귀게 해주세요', '변신 로봇을 선물 받게 해주세요' 등 어린이들의 귀여운 소원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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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구민을 대상으로 받은 올해의 소원을 8일 소개했다.
구에 따르면 올해 1일 해맞이 행사에서 소원 쓰기 행사를 한 결과 참여자(1천500여명) 90%가 '가족 등 사랑하는 사람의 건강'을 빌었다.
이어서 '경제적 여유', '취업(이직)·입시 성공', '연애·결혼', '자기 계발·다이어트' 등의 소원이 많이 나왔다.
상위권에는 들지 못했지만, 눈길을 끄는 이색 소원도 있었다.
한 고령 참가자는 '하루에 5시간 이상 햇빛이 들어오는 집으로 이사하게 해주세요'라는 소원을 적었다.
'마음 부자 되게 해주세요', '집에 놀러 갈 수 있고, 공감할 수 있는 친구를 사귀게 해주세요', '변신 로봇을 선물 받게 해주세요' 등 어린이들의 귀여운 소원도 있었다.
한 아이는 '엄마가 걱정 안 하게 우리 집이 팔리게 해주세요'라는 소원을 적기도 했다.
소원지는 구청 로비에 전시했다가 2월 정월대보름 행사에서 달집과 함께 태워진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새해에는 양천구민 모두의 가정마다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길 기원한다"면서 "구민의 염원이 현실이 되는 새로운 '양천시대'를 구민과 함께 힘차게 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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