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가격 내리자···매장 부수고 난동 부린 中 고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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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테슬라가 판매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가격 인하에 나서자 기존 구매자들이 매장으로 달려가 난동을 부렸다.
7일(현지시간) 중국 상요우신문과 웨이보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테슬라의 가격 인하 소식을 듣고 청두 테슬라 매장에 고객들이 항의하기 위해 대거 몰려들었다.
가격을 내리기 전 테슬라 차량을 구매한 고객들은 가격 인하와 동시에 수만 달러의 손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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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은품, 간식, 물 등 모두 가져가
일부는 매장 내 기물까지 파손해
중국에서 테슬라가 판매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가격 인하에 나서자 기존 구매자들이 매장으로 달려가 난동을 부렸다. 소란을 부리고 기물을 파손하자 테슬라 측은 추가 혜택을 약속하며 고객들을 달랬다.
7일(현지시간) 중국 상요우신문과 웨이보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테슬라의 가격 인하 소식을 듣고 청두 테슬라 매장에 고객들이 항의하기 위해 대거 몰려들었다. 가격을 내리기 전 테슬라 차량을 구매한 고객들은 가격 인하와 동시에 수만 달러의 손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지난 1일 모델 3의 가격이 작년과 동일한 것을 확인한 저우씨는 “2일에 차를 인수했다”며 “4일 동안 운행했는데 가격이 떨어질 줄 몰랐다”고 말했다.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는 다른 테슬라 매장에서 소동을 피운 중국인들의 영상과 사진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들은 매장 이용자들을 위한 사은품을 비롯해 간식, 물 등을 모두 가져갔다. 화가 난 일부 고객은 매장 내 기물을 파손하기도 했다.
테슬라 측은 항의하는 고객들을 위해 추가 혜택을 약속했다. 기존 구매자들에게 10만km 추가 충전, 100만 크레딧, 평생 완전자율주행(FSD) 및 2~4년 연장 보증 등을 약속하고 계약서에 서명을 받았다.
일부 네티즌들은 관련 혜택의 가격을 매겼는데 총 16만8000위안(약 3100만 원)으로 가격 인하 폭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1위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는 지난 6일 한국과 중국, 일본, 호주 등 아시아·태평양 시장에서 전기차 가격을 일제히 인하한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중국에서도 차가격을 최대 13.5% 낮췄다. 지난해 10월에 이어 3개월여 만에 추가 인하한 것이다.
지난해 12월 테슬라 상하이 공장의 신차 인도는 5만5796대에 그쳤다. 이는 전달보다 44%, 전년 동기보다 21% 줄어든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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