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등정 이상민X김준호, “다리가 폭발할 것 같다” (미우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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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엄홍길 대장과 함께 한 이상민과 김준호의 지리산 여정 마지막 이야기가 공개된다.
하지만, 엄홍길 대장은 히말라야 등반 도중 동상에 걸려서 신체 일부를 절단했던 일화를 밝히는가 하면 30m 아래로 추락하는 등 생사의 고비를 넘나들었던 순간을 이야기해 이상민과 김준호를 꼼짝 못하게 입막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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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칼바람이 부는 강추위와 가파른 산길에 상민과 준호가 역대급 지친 모습으로 모두의 걱정을 샀다. 두 사람은 “다리가 폭발할 것 같다”라며 연신 고충을 토로했다. 하지만, 엄홍길 대장은 히말라야 등반 도중 동상에 걸려서 신체 일부를 절단했던 일화를 밝히는가 하면 30m 아래로 추락하는 등 생사의 고비를 넘나들었던 순간을 이야기해 이상민과 김준호를 꼼짝 못하게 입막음했다.
너무 힘든 나머지 괄약근이 풀려버린 이상민은 김준호 얼굴에 대고 방귀를 뀌어 질색하게 만든 걸로도 모자라, 정신줄을 놓아버린 것처럼 이상 행위까지 보여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그뿐만 아니라, 바닥난 체력 때문에 콧물 닦기 보이콧을 선언한 준호는 깔딱 계단을 보자마자 드러누우며 등산 포기선언까지 외쳤다. 과연 두 사람이 엄홍길 대장과 함께 지리산 천왕봉을 끝까지 정복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하산을 이어가던 중 날이 점점 어두워지며 긴장감이 고조됐다. 컴컴한 첩첩산중에서 김준호는 엄홍길 대장의 이름을 목 놓아 부르는가 하면 험한 말(?)까지 서슴없이 내뱉어 무슨 일이 생긴 건지 궁금증을 유발했다는 후문이다.
8일 밤 9시 5분 방송.
사진제공 | SBS ‘미운 우리 새끼’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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