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외국인 관광객 맞이 나서…부가세 즉시 환급 서비스도

박미선 기자 2023. 1. 8.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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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편의점들이 다양한 신규 서비스를 도입하며 외국인 관광객 맞이에 나섰다.

편의점은 국내 고객들을 위해 그간 택배, 세탁, 전기차 충전, 금융 업무 등 생활 전반에 필요한 서비스 도입을 가속화했는데 여기서 나아가 본격적인 '글로벌 리오프닝'(경제 활동 재개) 시대를 맞아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서비스까지 더욱 늘리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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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편의점 업계, 외국인 관광객 겨냥 편의 서비스 속속 도입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25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거리가 크리스마스 휴일을 즐기는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2022.12.25. livertrent@newsis.com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국내 편의점들이 다양한 신규 서비스를 도입하며 외국인 관광객 맞이에 나섰다.

편의점은 국내 고객들을 위해 그간 택배, 세탁, 전기차 충전, 금융 업무 등 생활 전반에 필요한 서비스 도입을 가속화했는데 여기서 나아가 본격적인 '글로벌 리오프닝'(경제 활동 재개) 시대를 맞아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서비스까지 더욱 늘리는 모습이다.

편의점은 코로나19 확산 전에도 부가세 환급, 외화 결제 서비스 등을 시행하며 외국인 관광객 모시기에 힘써왔는데 최근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 늘자 이를 적극 활용해 가맹점 매출 확대를 꾀하려는 것이다.

8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최근 외국인 관광객 대상 편의 서비스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편의점 CU는 지난달 20일부터 부가세 즉시 환급(Tax Refund) 서비스를 시행했고, GS25는 3일부터 외화 환전 키오스크를 도입해 시범 운영한다.

편의점이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편의 서비스를 도입한 건 최근의 일은 아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외화 결제 서비스다.

GS25는 2017년부터 업계 최초로 개발한 외화 결제 서비스를 통해 현재 달러, 위안화, 유로, 엔화 등 4가지 종류의 지폐를 결제 시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당일 환율을 적용해 외화를 원화로 환산해 계산기(POS)가 인식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했고, 전국 모든 매장에서 사용 가능하다.

편의점 CU는 외국인 관광객이 주로 찾는 명동 상권 내 점포를 중심으로 이들이 주로 이용하는 간편결제 수단인 은련카드, 위챗페이, 알리페이를 사용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편의점이 여기서 나아가 최근 들어 외국인 관광객 겨냥 편의 서비스를 더욱 확대하는 이유는 관련 수요가 높아지고 있어서다.

CU에 따르면 지난해 말까지 4개월(2022년 9월~12월)간 외국인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률은 전년 동기 대비 77.9% 성장했다. 지난해 12월 한 달치만 비교하면 이용률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80% 신장했다.

CU가 최근 시행한 부가세 환급 서비스는 현재 50개 점포에서 제공 중인데 보름 만에 20건의 실적을 올렸다.

또 이마트24는 외국인 관광객이 주로 사용하는 선불 유심을 판매 중으로 지난해 하반기 해당 상품은 전년 동기 대비 8배 가까이 많이 팔렸다.

업계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각종 편의 서비스는 관광객의 방문을 유도할 수 있어 가맹점 수익 확대로 이어지는 긍정적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nl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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