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훈 "일본 WBC 대표팀, 이치로 같은 리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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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교포 야구평론가 장훈이 오는 3월 열리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하는 일본 야구대표팀에 대해 "리더가 없다"고 지적했다.
장훈은 8일 일본 TBS의 모닝선데이에 출연해 "구리야마 히데키 일본 야구대표팀 감독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먼저 공개된 12명은) 좋은 선수들인데 나머지 18명의 선수도 구리야마 감독이 잘 뽑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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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다르빗슈·야마모토·무라카미 등 선발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재일교포 야구평론가 장훈이 오는 3월 열리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하는 일본 야구대표팀에 대해 "리더가 없다"고 지적했다.
장훈은 8일 일본 TBS의 모닝선데이에 출연해 "구리야마 히데키 일본 야구대표팀 감독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먼저 공개된 12명은) 좋은 선수들인데 나머지 18명의 선수도 구리야마 감독이 잘 뽑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구리야마 감독은 지난 6일 WBC 최종 명단(30명)에 오른 12명의 선수를 공개했다.
투타를 겸업하는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를 비롯해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스즈키 세이야(시카고 컵스) 등 3명의 현역 메이저리거가 뽑혔다.
아울러 사사키 로키(지바 롯데)와 야마모토 요시노부(오릭스 버팔로스), 이마나가 쇼타, 마키 슈고(이상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 도고 쇼세이(요미우리 자이언츠), 가이 다쿠야, 곤도 겐스케(이상 소프트뱅크 호크스), 겐다 소스케(세이부 라이온스), 무라카미 무네타카(야쿠르트 스왈로스) 등 일본프로야구에서 맹활약한 선수들도 대거 최종 명단에 포함됐다.
최정예 멤버를 구축한 일본은 이달 말 최종 명단의 남은 18자리에 포함될 선수들을 발표할 예정이다.
장훈은 일본의 막강한 전력에 기대감을 표하면서도 팀의 구심점이 없다는 부분을 우려했다. 그는 "(4강 진출 시 일본에서 미국으로 떠나는 등) 장거리 이동을 해야 하고 대회를 마친 직후 곧바로 일본프로야구가 개막하는 만큼 선수들의 피로 누적에 대한 걱정이 있다"며 "무엇보다 스즈키 이치로처럼 팀을 이끌어 갈 리더가 없다는 것이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2006년과 2009년 WBC 우승을 차지한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 통산 3번째 정상 등극을 노린다. 일본은 WBC 1라운드에서 한국, 호주, 중국, 체코와 B조에 편성됐으며 한일전은 3월10일 도쿄돔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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