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 독일 마인츠 입단 가능성에…獨매체 “재정 문제로 관심 식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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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공격수 조규성(25·전북)이 독일 프로축구 마인츠에 입단할 가능성이 보도된 가운데, 독일 매체는 구단의 재정 문제로 협상이 결렬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영국 신문 이브냉스탠더드는 7일(한국시간) "한국의 스트라이커 조규성이 이달 이적 시장에서 스코틀랜드의 셀틱 대신 독일 마인츠로의 이적을 선택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키커지는 "우리의 정보에 따르면, 마인츠는 조규성의 이적에 관심이 있었지만 재정 상황을 조사한 뒤 관심이 빠르게 식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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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신문 이브냉스탠더드는 7일(한국시간) “한국의 스트라이커 조규성이 이달 이적 시장에서 스코틀랜드의 셀틱 대신 독일 마인츠로의 이적을 선택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조규성은 지난해 카타르월드컵 가나와 조별리그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한 경기 두 골을 터뜨리며 맹활약했다. 유럽 축구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지난해 12월 기준 이적료 추정치에서 조규성의 이적료를 250만 유로(약 33억5000만원)로 책정했다. 이는 월드컵 이전인 지난해 11월 140만 유로(약 18억7000만원)에서 한국 돈으로 약 14억8000만원이 훌쩍 뛴 액수다.
이브닝스탠더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선수로 뛰었고 현재 조규성의 소속팀 전북의 테크니컬 디렉터인 박지성이 영국 런던에서 이적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조규성 측은 21일 분데스리가 리그 일정이 재개되기 전에 가급적 빨리 이적 절차를 마무리하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현재 마인츠에는 국가대표 이재성(31)이 뛰고 있어, 분데스리가의 같은 팀에서 활약하는 ‘코리안 브라더스’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이 부풀었다.
이같은 보도가 나온 뒤 독일 키커지는 8일 조규성의 영입에 대한 마인츠의 상황을 전했다. 키커지는 “마인츠는 이번 시즌 19득점(15경기)에 그치고 있다. 카림 오니시워(오스트리아)와 마르쿠스 잉바첸(덴마크)이 각각 4골로 팀내 최다 득점자”라며 “겨울 이적 시장에서 해결책을 마련해야 하며 조규성이 뜨거운 후보군으로 떠올랐다”고 설명했다. 마인츠는 이번 시즌 분데스리그 18개 구단 중 10위(승점 19)를 기록하고 있으며, 강등권인 16위 슈투트가르트(승점 14)와 승점 차가 5점에 불과해 결코 안전한 위치에 자리하고 있지 않다.
키커지는 “우리의 정보에 따르면, 마인츠는 조규성의 이적에 관심이 있었지만 재정 상황을 조사한 뒤 관심이 빠르게 식었다”고 보도했다. 이적료 혹은 마인츠의 재무 상황이 걸림돌이 되는 것으로 보인다.
카타르월드컵을 통해 한국 축구의 최고 스타로 등극한 조규성은 월드컵 직후 스코틀랜드 셀틱 등 복수의 해외 구단들의 관심을 받으며 빠르게 유럽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팀 ‘이름값’ 보다는 주전으로 꾸준히 출전할 수 있는 팀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미희 (joom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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