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또래보다 10년 늙게 만드는 나쁜 생활 습관 7가지는?
나이가 들면 노화를 겪는 것은 어쩔 수 없다. 하지만 같은 나이라고 해도 다른 사람보다 더 늙어 보이는 사람들이 있다. 실제 나이보다 더 늙어 보는 이유는 자외선, 음주, 흡연, 수면, 식품관, 흡연 등 잘못된 생활 습관 때문이다.
노화는 피할 수는 없지만 생활 습관을 개선하면 노화의 속도는 늦출 수 있다. 당신을 같은 나이보다 더 늙게 보이게 만드는 잘못된 생활 습관 7가지는 아래와 같다.
자외선 노출
피부노화의 가장 큰 원인은 자외선이다. 자외선에 피부가 노출되면 주름, 탄력저하 등의 피부 노화가 촉진되고, 기미, 검버섯과 같은 색소 질환 발생 위험이 커진다.
평소 선크림, 선글라스 등을 이용해 자외선에 과도하게 노출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선크림의 경우 흐린 날에도 바르는 것이 좋으며 외출 15~30분 전 바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과도한 자외선 차단제 사용은 면역력, 뼈 건강에 필요한 비타민D 부족 현상으로 오히려 노화를 촉진시킬 수 있다. 오전에 20~30분 정도 햇빛을 쬐는 것으로 체내 비타민D 합성을 도와야 한다.
과도한 음주
과음한 다음 날 피부 상태를 보면 평소보다 피부가 굉장히 푸석푸석해진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이는 술로 인해 경피 수분 손실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술이 몸속으로 들어오게 되면 우리 몸은 알코올을 분해하기 위해 체내 많은 양의 수분을 사용하기 때문에 피부는 물론 몸속 수분 자체가 부족해지게 된다. 또 체내 알코올을 분해하는 과정 중에는 아세트알데하이드라는 독성 물질이 분비되는데, 이 성분이 염증을 일으켜 얼굴 홍조, 붓기 등을 유발하게 된다.
흡연
흡연은 혈관을 수축시키고 피부에 산소와 영양소 공급을 감소시킨다. 담배 연기속의 독성물질들이 피부에 직접 닿으면 피부 각질층의 수분 함량을 떨어뜨려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고 에스트로겐을 감소시킨다. 에스트로겐 감소는 피부를 위축시켜서 피부 노화로 이어진다.
또 유해물질은 피부의 미세한 혈관에도 침투한다. 노화를 유발하는 나쁜 활성산소를 생기게 하고 콜라겐 합성을 방해할 수 있다. 이외에 흡연시 담배연기를 빨아들이기 위해 입술 주변 근육을 자주 사용하기 때문에 입술 주변에 주름이 더 많이 생길 수도 있다.
육식 위주 식습관
채소, 과일에는 항산화 성분이 많이 들어 있다. 채소나 과일은 잘 안 먹고 육류 위주의 음식을 즐겨 찾는 것은 같은 나이보다 늙어 보이게 만드는 나쁜 식습관이다.
몸의 노화와 손상을 야기하는 '산화'에 대항하는 물질이 항산화 성분이다. 비타민C, 비타민E, 비타민A, 비타민A의 이전 물질인 카로티노이드, 셀레늄 등이 대표적이다. 항산화 성분은 천연 식품으로 섭취해야 효율이 높고 안전하다. 비타민C는 토마토, 브로콜리 등의 채소나 감귤류, 딸기, 키위 등의 과일에 많이 들어 있다. 비타민E는 견과류, 베타칼로틴은 녹황색 채소에 풍부하므로 노화 예방 때문이 아니더라도 면역력 강화를 위해서라도 섭취해야 한다.
잦은 인스턴트 음식 섭취
인스턴트 등 가공식품은 간편하게 먹기에 좋기 때문에 바쁜 현대인이 즐겨 찾는다. 하지만 몸 속 장기의 노화를 촉진하고 질병 위험도 높일 수 있다. 단 음식을 많이 섭취할 경우 혈당이 급속하게 상승해서 당뇨병 위험뿐만 아니라 나쁜 활성산소가 발생할 수 있다.
포화지방, 트랜스 지방 등이 많은 음식을 자주 먹게 되면 혈관 속에 중성지방, 콜레스테롤이 늘어나 혈관질환의 원인이 된다. 겉의 피부보다 몸속 노화에 더 영향을 마시는 것이 가공식품이다.
물을 적게 마시는 습관
물은 몸의 신진대사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나이가 들면 갈증을 덜 느끼게 되는데 물을 적게 마시면 몸속 수분이 부족해진다. 몸속 수분이 부족해지면 피부 건조 노화는 물론이고 몸속 장기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갈증을 느끼는 것은 몸속 수분이 부족하다는 신호이다. 목이 마르지 않더라도 하루에 물 1.5~ 2L 정도를 마셔야 한다, 단 너무 많은 물을 마시면 영양분이 빠져나갈 수 있다.
잘못된 수면
매일 같은 시간에 잠을 자지 않고, 몰아서 자는 습관은 피부에 좋지 않다. 적정 수면시간을 매일 채워주지 않으면 피부가 푸석해지고 거칠어질 수 있다. 피부재생 시간인 밤 10시~새벽 2시까지는 잠을 꼭 자주는 것이 좋다. 이 시간을 포함해 하루에 7~8시간의 수면시간을 지켜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엎드려 자는 자세는 얼굴 살이 아래로 쏠리는데 영향을 주어 피부의 콜라겐 손상을 준다. 엎드려 자는 것은 목 건강 뿐만 아니라 피부 탄력에도 영향을 주는 나쁜 습관이다.
김용주 기자 (kgfox11@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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