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 먹이려면 살 빼야"···비만과의 상관관계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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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여성은 출산 후 모유가 잘 나오지 않아 모유량이 부족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 최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의 레이철 워커 영양학 교수 연구팀이 최근 모유 수유하는 여성 61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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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여성은 출산 후 모유가 잘 나오지 않아 모유량이 부족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 최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의 레이철 워커 영양학 교수 연구팀이 최근 모유 수유하는 여성 61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모유 수유 여성 61명 중 23명은 모유가 거의 나오지 않았다. 이들은 모유량이 보통이거나 많은 여성보다 몸이 비만하고 전신성 염증을 나타내는 생물 표지를 지닌 경우가 많았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산모 10명 중 8명은 신생아에 단기간 모유를 먹인다. 그 이유 중 하나는 모유 생산량이 점점 줄기 때문이다. 이때 모유가 줄어드는 원인이 염증일 수 있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연구에 따르면 비만한 사람은 체내에 쌓인 지방에서 만성 염증이 시작돼 다른 신체 장기와 기관으로 퍼져간다. 염증은 혈액으로부터 지방산이 신체조직에 흡수되는 것을 방해한다.
지방산은 신생아가 지방을 형성하는 데 필요한 지방을 구성하는 물질이다.
연구팀의 실험 결과, 모유량이 많아 신생아에게 오로지 모유만 먹이는 산모는 모유에도 혈중 지방산이 들어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반면 모유가 부족하고 만성 염증이 있는 산모는 모유에 혈중 지방산이 거의 없었다.
이는 만성 염증이 있는 산모의 경우 혈중 지방산이 유선으로 들어가지 못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강력한 증거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결과적으로 해당 연구가 체중이 많이 나가고 염증이 있는 산모에게 모유 부족이 나타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에 대한 대책이나 치료법의 개발로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했다.
양윤선 인턴기자 yunsun@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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