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아파트값 3% 내렸다…올해는 급매물 거래 재개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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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격한 금리 인상과 경기둔화 우려에 지난해 서울 아파트 값이 약 3%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해 전국 아파트값이 3.12% 하락한 가운데 세종은 11.97% 떨어져 시·도별 하락률에서 가장 큰 폭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작년에는 거래가 끊긴 상태에서 집값이 내려갔지만 올해는 통계적으로는 하락이 이어지는 걸로 보이는 가운데 규제완화 등 영향으로 급매물 위주로 거래는 된다는 차이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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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격한 금리 인상과 경기둔화 우려에 지난해 서울 아파트 값이 약 3%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KB국민은행 주택가격동향 통계에 따르면 작년 서울 아파트값은 평균 2.96% 떨어졌습니다.
구별로는 도봉구가 6.40% 하락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고 송파구(-5.88%), 노원구(-5.63%), 성북구(-5.58%) 순으로 하락률이 높았습니다.
강남 11개 구는 평균 2.47% 떨어졌지만, 강북 14개 구는 평균 3.52% 하락해 더 많이 떨어졌습니다.
상승한 곳은 용산구(2.41%)와 종로구(1.02%), 서초구(0.71%) 3곳뿐입니다.
서울 외 지역의 아파트값 하락세는 더욱 가파릅니다.
지난해 전국 아파트값이 3.12% 하락한 가운데 세종은 11.97% 떨어져 시·도별 하락률에서 가장 큰 폭을 기록했습니다.
동탄신도시가 있는 화성(-10.63%)도 두 자릿수 하락률을 보였고 광명(-9.84%)과 수원(-8.47%), 양주(-7.41%), 과천(-7.16%), 대구(-7.15%), 대전(-6.65%), 인천(-6.12%) 등 주요 도시도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윤지해 부동산R 114 수석연구원은 "올해도 전체적으로 보면 집값이 하락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다만 "작년에는 거래가 끊긴 상태에서 집값이 내려갔지만 올해는 통계적으로는 하락이 이어지는 걸로 보이는 가운데 규제완화 등 영향으로 급매물 위주로 거래는 된다는 차이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윤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급매물 거래가 이뤄진 뒤 하반기부터는 강보합 수준에서 움직이면서 바닥 다지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조성원 D콘텐츠 제작위원wonni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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