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시즌 첫 골' 터졌다... 리버풀 상대 교체 투입 3분 만에 한 방

전경 2023. 1. 8.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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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소' 황희찬이 마침내 시즌 첫 골 사냥에 성공했다.

황희찬(27)은 8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 울버햄프턴의 2022-2023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라운드(64강)에서 후반 21분 2-2 동점 골을 터뜨렸다.

이날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교체 명단에 포함됐던 황희찬은 팀이 1-2로 역전을 당한 후반 18분 교체 출전, 후반 21분 동점 골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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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넣고 기뻐하는 황희찬 [사진=EPA/연합뉴스]
'황소' 황희찬이 마침내 시즌 첫 골 사냥에 성공했다.

황희찬(27)은 8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 울버햄프턴의 2022-2023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라운드(64강)에서 후반 21분 2-2 동점 골을 터뜨렸다.

황희찬은 그동안 소속팀에서 터지지 않던 시즌 1호 골로 새해 첫 기쁨을 누렸다.

강호 리버풀을 상대로 넣은 골이어서 의미가 더욱 깊다.

황희찬은 지난해 2월 아스널을 상대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 2021-2022시즌 5호 골을 넣은 뒤 그간 울버햄프턴에서 1년 가까이 골맛을 보지 못했다.

황희찬은 국가대표팀에서는 카타르 월드컵 예선과 친선경기에서 골을 터뜨려왔다. 그러나 울버햄프턴에서는 오랜 기간 침묵을 지켰다.

이번 시즌엔 교체로 출전하며 많은 시간을 뛰지 못해 득점 기회도 그만큼 줄었다.

황희찬은 카타르 월드컵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최종전(2-1 승)에서 후반 추가 시간 역전 결승골로 한국의 16강행을 결정짓는 주인공이 되었다.

월드컵 이후 울버햄프턴에서 로페테기 감독의 신임을 얻기 시작했다.

복귀 첫 경기인 지난달 21일 4부 리그 팀 질링엄과의 리그컵 16강전(2-0 승)에 교체 출전해 도움 하나를 포함 팀의 2골에 모두 관여했다.

이후 리그에선 3경기 연속 선발로 낙점됐다.

동료들과 골 기쁨 나누는 황희찬 [사진=AFP/연합뉴스]

5일 애스턴 빌라와의 리그 경기에선 선발로 나서 후반 14분까지 뛰었다.

이날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교체 명단에 포함됐던 황희찬은 팀이 1-2로 역전을 당한 후반 18분 교체 출전, 후반 21분 동점 골을 터뜨렸다.

후반 21분 마테우스 쿠냐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공을 찔러주자 황희찬이 절묘하게 미끄러져 들어가며 밀어 넣어 시즌 첫 골을 뽑아냈다.

황희찬의 동점 골로 울버햄프턴은 패배 위기를 모면하고 리버풀과 2-2로 비겨 재경기로 다음 라운드 출전 여부를 가리게 됐다.

황희찬이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해낸 일등 공신이 된 것이다.

현지 매체와 통계 사이트의 평점에서도 황희찬은 활약을 인정받았다.

후스코어드닷컴은 황희찬에게 양 팀 최고 평점 7.5점을 주며 '맨 오브 더 매치'로 선정했다.

풋몹에서는 울버햄프턴 선수 중 선제골의 주인공인 게드스에게 가장 높은 7.7점을 주고, 황희찬에게는 두 번째인 7.5점을 부여했다.

양 팀 선수를 통틀어서는 리버풀의 트렌트 알렉산더-아널드(7.8점), 게드스, 리버풀의 무함마드 살라흐(7.6점)에 이어 네 번째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스카이스포츠는 양 팀 선수들에게 5∼7점 사이의 점수를 줬다. 황희찬은 게드스, 살라흐 등과 더불어 가장 높은 7점을 기록했다

[전경우 마니아타임즈 기자/ckw862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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