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사태' 방지한다…맨유, ‘호날두 룰’ 도입, 내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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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호날두 룰'을 도입했다.
맨유는 지난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이 열리는 동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결별했다.
호날두는 월드컵에 참가하기 전 영국 유명 방송인 피어스 모건이 진행하는 토크쇼에 출연해 맨유에 대해 부정적인 말들을 쏟아냈다.
텐 하흐 감독은 이런 일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호날두 룰'을 도입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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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호날두 룰’을 도입했다.
맨유는 지난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이 열리는 동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결별했다. 호날두는 월드컵에 참가하기 전 영국 유명 방송인 피어스 모건이 진행하는 토크쇼에 출연해 맨유에 대해 부정적인 말들을 쏟아냈다. 맨유는 법적 조치를 취했고, 결국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했다.
호날두는 맨유에서 많은 잡음을 일으켰다. 경기 외적인 부분에서도 그랬다. 맨유의 라커룸이 호날두를 기준으로 파벌이 형성됐다는 이야기가 나왔고, 몇몇 선수들이 호날두에게 등을 졌다는 소식도 들렸다. 이런 불화설들이 나온다는 것 자체가 소문의 사실 여부를 떠나 그만큼 맨유가 흔들리고 있었다는 증거였다.
맨유는 호날두가 떠난 이후 빠르게 라커룸을 안정시키려고 움직였다. 이에 ‘호날두 룰’로 불리는 새 규정까지 도입했다. ‘호날두 룰’은 쉽게 말하면 주급에 제한을 두는 것이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선수들이 라커룸에서 서로를 질투하는 것을 막기 위해 주급을 최대 20만 파운드(약 3억 480만원)를 넘지 못하도록 ‘호날두 룰’이라는 주급 상한선을 만들었다. 골키퍼인 다비드 데 헤아가 가장 먼저 이에 영향을 받을 것이다”라고 독점 보도했다. 매체에서 언급한 데 헤아는 현재 37만 5천 파운드(약 5억 7,150만원)의 주급을 수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단 사이의 파벌 형성을 막기 위해 주급 체계를 확실하게 하려는 의도다. 실제 몇몇 선수들은 자신의 주급에 불만을 품고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거나, 재계약 협상을 오래 끌고가기도 한다. 구단 입장에서 부담스러운 액수를 부르는 경우도 적지 않다. 텐 하흐 감독은 이런 일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호날두 룰’을 도입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데 헤아를 제외하면 영향을 받는 선수는 없다. 매체는 라파엘 바란, 해리 매과이어, 카세미루, 브루노 페르난데스 등 맨유 내 고주급자들이 모두 18만 파운드(약 2억 7,430만원)에서 20만 파운드 사이의 주급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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