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적 3점 두 방’ 차바위, 승부처서 소리 친 이유는?

대구/이재범 2023. 1. 8.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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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에게) 끝까지 놓지 말자고 했다. 승부처에서 끝까지 하는 수비 1~2개, 이럴 때 일부러 소리치고 화도 냈다. 그런 게 필요하다."

차바위는 이날 승리한 뒤 "내가 빠진 경기에서 5연승을 하다가 5연패를 했다(차바위 복귀 후 1패 당한 뒤 2연승). 잘 가다가 3쿼터나 4쿼터에서 뭔가 하나가 안 되면 놔버리는 경향이 있었다. 열심히 안 하는 건 아니고, 맥을 짚어서 해야 하는데 그걸 못 잡거나 했다. 내가 볼 때 그랬다. 그걸 잡아줄 사람이 필요할 거 같았다"며 "KCC와 경기에서는 복귀 경기라서 머리로는 허웅이 이렇게 갈 줄 알았는데 몸이 안 따라줬다(웃음). 그래서 실수를 했다. 다음 경기부터 몸이 조금 올라오고, (선수들에게) 끝까지 놓지 말자고 하고, 이대성이 에이스로 무게감을 견뎌내야 하기에 그걸 믿고 있었다. 그런 부분을 대성이에게 '왕이 되려면 왕관의 무게를 견뎌야 한다'며 잘 이겨내라고 항상 이야기를 했다. 승부처에서 끝까지 하는 수비 1~2개, 이럴 때 일부러 소리치고 화도 냈다. 그런 게 필요하다. 감독님께 그렇게 배웠다. 그렇게 앞으로 경기를 한다면 승률을 더 올릴 수 있을 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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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대구/이재범 기자] “(선수들에게) 끝까지 놓지 말자고 했다. 승부처에서 끝까지 하는 수비 1~2개, 이럴 때 일부러 소리치고 화도 냈다. 그런 게 필요하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7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 홈 경기에서 83-77로 승리하며 6연패 이후 2연승을 달리며 반등의 기회를 잡았다.

유슈 은도예 대신 가스공사 유니폼을 입은 데본 스캇(15점 2어시스트)과 이대헌(15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이 두드러진 가운데 차바위는 결정적인 순간 3점슛을 터트리며 팀 승리를 도왔다.

차바위는 이날 승리한 뒤 “내가 빠진 경기에서 5연승을 하다가 5연패를 했다(차바위 복귀 후 1패 당한 뒤 2연승). 잘 가다가 3쿼터나 4쿼터에서 뭔가 하나가 안 되면 놔버리는 경향이 있었다. 열심히 안 하는 건 아니고, 맥을 짚어서 해야 하는데 그걸 못 잡거나 했다. 내가 볼 때 그랬다. 그걸 잡아줄 사람이 필요할 거 같았다”며 “KCC와 경기에서는 복귀 경기라서 머리로는 허웅이 이렇게 갈 줄 알았는데 몸이 안 따라줬다(웃음). 그래서 실수를 했다. 다음 경기부터 몸이 조금 올라오고, (선수들에게) 끝까지 놓지 말자고 하고, 이대성이 에이스로 무게감을 견뎌내야 하기에 그걸 믿고 있었다. 그런 부분을 대성이에게 ‘왕이 되려면 왕관의 무게를 견뎌야 한다’며 잘 이겨내라고 항상 이야기를 했다. 승부처에서 끝까지 하는 수비 1~2개, 이럴 때 일부러 소리치고 화도 냈다. 그런 게 필요하다. 감독님께 그렇게 배웠다. 그렇게 앞으로 경기를 한다면 승률을 더 올릴 수 있을 거다”고 했다.

차바위는 지난 시즌 막판 종아리 부상으로 고생했다. 이번 시즌 다쳤던 부위가 다시 좋지 않아 17경기 결장했다.

차바위는 “개인적으로도, 팀으로도 내가 주장이니까 빠져 있으면 주장을 왜 하겠나? 그런 부분에서 미안했고, 빨리 복귀하고 싶었다. 어쨌든 복귀했는데 최근 종아리가 왔다갔다 한다. 감독님께서 관리를 해주시기에 더 이상 부상없이 하려고 한다”며 “감독님께서 몸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하셔서 운동을 조금 더 많이 했다. 살짝 올라오더라. 또 관리를 했다. 경기에 초점을 맞추고 경기에 모든 걸 쏟으려고 하기에 조절하면서 한다”고 몸 상태를 전했다.

차바위는 4쿼터 한 때 13점 차이까지 앞서다 6점 차이로 쫓길 때, 또 5점 차이로 좁혀졌을 때 3점슛을 성공했다. 이 두 방이 있었기에 가스공사는 이길 수 있었다.

차바위는 “기회가 나면 던지는 거라서 준비를 하고 있었다. 상대 수비를 흔든 뒤 나오는 패스를 받아서 나나 박지훈, 조상열, 우동현 등이 당연히 해야 한다. 운 좋게 기회가 났고, 준비를 하고 있어서 넣었다”고 했다.

가스공사는 9일 고양 캐롯과 경기를 가진 뒤 올스타게임 휴식기에 들어간다. 팀을 다시 재정비할 수 있는 기회다.

차바위는 “캐롯을 잡는 게 제일 중요하다. 그 경기를 이기고 (휴식기에) 들어가야 우리 분위기도 좋고, 반등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 수 있다. 휴식기 기간에는 우리가 안 되었던 수비나 공격 전술(을 다듬고), 3라운드를 지나서 판이 다 짜여진 상황에서 몸 관리를 하며 준비를 하면 충분히 반등할 수 있다”며 “오늘(7일) 선수들에게도 이야기했다. 비슷하거나 하위 팀을 무조건 이겨야 승수를 쌓고 나갈 수 있다. 9개 구단 다 이겨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선수들이 파이팅 있게 해줬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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