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안에서 바로 결제"…다양해지는 간편결제
[앵커]
현금에서 카드, 스마트폰, 안면 인식 결제 서비스까지….
코로나 이후 비대면 거래가 일상화하면서 간편 결제 서비스도 진화하고 있는데요.
고속도로 하이패스 시스템이 드라이브 스루 서비스에 도입되는 등 더 간편한 형태로 바뀌고 있습니다.
한지이 기자가 직접 체험해봤습니다.
[기자]
한 패스트푸드 전문점의 드라이브 스루 매장에서 음식 주문을 마치자,
<종업원> "안녕하세요. 혹시 하이패스로 결제하시겠어요?"
<운전자> "네, 하이패스로 해주세요"
결제 창구에서 카드를 건낸 뒤 되돌려 받는 번거로움 없이 차량을 이동하는 것만으로도 결제가 모두 끝납니다.
이 패스트푸드 전문점은 올해 상반기까지 이와 같은 하이패스 결제 시스템을 30개 매장에 도입하고, 이후 전 드라이브 스루 매장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양영신 / 패스트푸드점 테크팀 팀장> "드라이브 스루에서 고객들이 주문을 할 때 좀 더 쉽게, 간편하게, 빠르게 결제 할 수 있는 이런 하이패스 같은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필요성에 따라서 저희가 도입을 하게 되었습니다."
간편 결제 서비스 하루 평균 이용액은 2020년 4,009억원에서 지난해 상반기에는 7,232억원을 기록하는 등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결제방식도 보다 편리하게 진화했습니다.
카페, 은행, 편의점 등에서는 안면인식 결제 시스템이 적용돼 얼굴 정보가 곧 지갑이 되고, 손목의 정맥을 인증하면 결제가 되는 시스템도 도입됐습니다.
또 차량 내비게이션에 신용카드 정보를 등록해두면 주차장이나 주유 요금을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는 차량 간편 결제 서비스도 인기입니다.
간편 결제 기능이 갈수록 다양해지면서 사용처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hanj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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