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서 강한 조코비치, ATP투어 개막전서 메드베데프 꺾고 결승행

문대현 기자 2023. 1. 8.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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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박 조코비치(세계랭킹 5위·세르비아)가 2년여 만에 밟은 호주 코트에서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개막전 단식 결승에 올랐다.

조코비치는 7일(현지시간)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2023시즌 개막전인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총상금 64만2735달러) 1차 대회 단식 4강전에서 다닐 메드베데프(7위·러시아)를 2-0(6-4 6-3)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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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넬리 코다 친동생과 우승컵 두고 격돌
노박 조코비치 ⓒ AFP=뉴스1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노박 조코비치(세계랭킹 5위·세르비아)가 2년여 만에 밟은 호주 코트에서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개막전 단식 결승에 올랐다.

조코비치는 7일(현지시간)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2023시즌 개막전인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총상금 64만2735달러) 1차 대회 단식 4강전에서 다닐 메드베데프(7위·러시아)를 2-0(6-4 6-3)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지난해 11월 열린 ATP 투어 파이널스 조별리그 이후 2개월 만에 메드베데프를 만난 조코비치는 결승 진출권을 따냈고, 메드베데프와의 상대 전적에서도 9승4패로 우세를 이어갔다.

이로써 조코비치는 호주 코트에서 단식 34연승을 달렸다. 그는 2019년 호주오픈 우승을 시작으로 호주에서 열린 단식 경기서 한 번도 패하지 않고 있다.

조코비치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미접종으로 입국을 거부 당해 호주오픈에 참가하지 못했다.

이후 방역 지침의 완화로 호주 당국으로부터 입국을 허가 받은 조코비치는 약 2년 만에 밟은 호주 코트에서 좋은 경기력으로 우승까지 1승만을 남겨뒀다.

이제 조코비치는 준결승에서 니시오카 요시히토(36위·일본)를 제압한 서배스천 코다(33위·미국)와 우승컵을 두고 겨룬다.

결승에서 조코비치를 상대하는 코다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선수인 제시카 코다, 넬리 코다의 친동생이다.

조코비치와 코다는 이번 대회 결승전을 통해 처음으로 맞붙는다.

한편 오는 16일부터는 멜버른에서 시즌 첫 메이저대회 호주오픈이 열린다. 조코비치가 올해도 호주오픈에서 우승하면 라파엘 나달(스페인)과 함께 메이저대회 최다우승 공동 1위(22회)에 오를 수 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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