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연치 않은 판정→1골 놓친' 김판곤 "3-0 승리도 가능했을 것"

노진주 2023. 1. 8. 09: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말레이시아 김판곤호가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귀중한 골을 얻어내지 못했다.

김판곤 감독이 지휘하는 말레이시아는 7일(이하 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부킷 자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2 아세안축구연맹(AFF) 미쓰비시일렉트릭컵(미쓰비시컵) 준결승 1차전에서 태국을 1-0으로 꺾었다.

말레이시아가 1-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 10분, 프리킥 상황에서 태국 끼티퐁 푸타추엑 골키퍼가 공을 제대로 쳐내지 못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 말레이시아 축구대표팀 소셜 미디어.

[OSEN=노진주 기자] 말레이시아 김판곤호가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귀중한 골을 얻어내지 못했다.

김판곤 감독이 지휘하는 말레이시아는 7일(이하 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부킷 자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2 아세안축구연맹(AFF) 미쓰비시일렉트릭컵(미쓰비시컵) 준결승 1차전에서 태국을 1-0으로 꺾었다.

1승을 거둔 말레이시아는 유리한 고지를 밟은 채 태국에서 치러지는 2차전에 임하게 됐다.

말레이시아는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결승행 티켓을 따낸다. 

이날 전반 11분 파이살 할림가 터트린 득점이 그대로 결승골이 됐다.

‘디펜딩 챔피언’ 태국은 점유율에서 7대3으로 크게 앞섰다. 그러나 골 결정력 부족으로 동점골을 넣지 못하고 경기를 마쳤다.

김판곤호의 이상적인 시나리오는 홈경기에서 최대한 많은 득점을 뽑아내는 것이었다. 이기긴 했지만 안심할 수 없는 한 골 차 승리다.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말레이시아는 이날 추가골을 눈앞에서 놓쳤다.

상황은 이러했다. 말레이시아가 1-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 10분, 프리킥 상황에서 태국 끼티퐁 푸타추엑 골키퍼가 공을 제대로 쳐내지 못했다. 그대로 말레이시아 도미닉 탄 머리에 맞은 공이 골라인을 넘어갔다. 말레이시아가 2-0으로 한 골 더 달아나는 듯 보였다.

[사진] 말레이시아 축구대표팀 소셜 미디어.

그러나 결과적으로 골로 인정되지 않았다. 심판진이 득점으로 인정하지 않았는데, 공이 골라인을 넘기기 전 말레이시아 선수가 태국 수비수에게 팔꿈치를 썼단 판단으로 골을 선언하지 않았다.

하지만 느린 화면으로 다시 보면 태국 수비수 머리를 가격한 선수는 태국 골키퍼였다. 말레이시아 선수가 팔꿈치를 사용하는 장면은 찾아볼 수 없었다. 김판곤 감독 입장에선 억울할 수 있는 장면인 것.

김판곤 감독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1-0 승리는 충분하지 않다”며 “홈에서 더 많이 골을 넣었어야 했다”고 아쉬워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결과에 만족한다. 태국은 정말 강하고, 까다로운 팀이기 때문이다. 태국을 압박하려 했지만 쉽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득점이 취소된 것에 대해선 “명확하게 그 장면을 보진 못했다”면서 "3-0으로도 이길 수 있는 경기였다. 우린 더 많은 득점 기회가 있었다"고 했다.

알렉산드레 폴킹 태국 감독은 "말레이시아가 조별리그와 전혀 다르게 나왔다"고 다소 놀라워했다. 

/jinju217@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