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플럿코와 반즈'를 2023 KBO리그에서도 볼 수 있을까?[마니아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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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KBO 리그에서 대표적인 '저비용 고효율'의 외국인선수는 아담 플럿코(LG 트윈스)와 찰리 반즈(롯데 자이언츠)였다.
총액 80만 달러(연봉 50만 달러, 인센티브 30만 달러)로 LG 유니폼을 입은 플럿코는 28게임에 나서 15승5패 평균자책점 2.39로 큰 활약을 보이며 4년차 케이시 켈리(16승4패)와 함께 확실한 원투펀치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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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플럿코와 반즈가 또 나올까?'
총액 80만 달러(연봉 50만 달러, 인센티브 30만 달러)로 LG 유니폼을 입은 플럿코는 28게임에 나서 15승5패 평균자책점 2.39로 큰 활약을 보이며 4년차 케이시 켈리(16승4패)와 함께 확실한 원투펀치로 자리매김했다.
LG는 켈리와 플럿코, 두 외국인투수가 구단 사상 역대 최다승인 31승을 합작하는데 힘입어 정규리그에서도 역대 구단 최다승인 87승을 일궈냈다. 지금까지 LG의 역대 외국인투수 최다승 합작은 2019년 켈리와 타일러 윌슨이 각각 14승씩을 올린 28승이었다.
특히 켈리는 LG의 역대 외국인투수 가운데 처음으로 다승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고 플럿코는 14승은 역대 3위 기록이었다. LG의 외국인투수 최다승은 2000년 데니 해리거의 17승(10패)이다.
이 덕분에 플럿코는 2023 시즌 연봉 총액은 140만 달러(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80만 달러, 인센티브 30만 달러)로 무려 60만 달러가 인상된 금액으로 재계약에 성공했다.
총액 61만 달러(계약금 15만 달러, 연봉 46만 달러)로 80만 달러를 받은 글랜 스파크맨과 함께 2022시즌 롯데 마운드에 선 반즈는 다른 투수들보다 하루 빠른 4일 휴식 뒤 등판하면서 6연승 행진을 하며 시즌 초반 롯데의 희망으로 떠 올랐다.
5월 말부터 힘이 떨어지면서 초반의 기세를 살려가지는 못했지만 31게임에 나서 12승12패, 평균자책점 3.62로 팀 최다승 투수로 우뚝 섰다. 2020년 댄 스트레일리의 15승, 2012년 쉐인 유먼과 2017년 브룩스 레일리의 13승에 이어 롯데 구단 역대 공동 4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반즈도 연봉 대박을 쳤다. 61만 달러에서 무려 100%가 인상된 125만 달러(계약금 35만 달러, 연봉 85만 달러, 인센티브 5만 달러)에 2023 재계약을 맺었다.
2023시즌 외국인선수 총원 30명(NC 1명 미확정) 가운데 이미 KBO 리그 경험이 있는 라울 알칸타라(두산 베어스)와 에디슨 러셀(키움 히어로즈)를 제외하고 14명이 새 얼굴이다. 이들 가운데 첫해 연봉 상한액인 100만 달러를 풀로 받고 의기양양(?)하게 입성한 외국인선수는 모두 8명(투수 5명, 타자 3명)이다.
이와 달리 외국인투수 4명이 6~70만 달러로 KBO 리그 문을 두드렸다. 바로 SSG 랜더스의 커크 맥카티(77만5000달러), kt 위즈의 보 슐서(74만 달러), KIA 타이거즈의 아도니스 메디나(63만6000달러), 두산의 딜런 파일(65만 달러)이 그 주인공들이다.
이들을 영입한 구단의 설명만을 놓고 보면 모두가 제2의 플럿코와 반즈가 될 능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는 투수들이다. 과연 누가 KBO 리그 성공시대를 써 내려 갈지 지켜보자.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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