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기 품은 이보영의 '대행사' 시청률 4.8%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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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보영이 독기 품은 광고회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로 변신한 JTBC 토일드라마 '대행사'가 시청률 4%대로 출발했다.
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30분 방송된' 대행사' 첫 회 시청률은 4.8%로 집계됐다.
첫 방송에서는 오로지 실력만으로 광고계를 평정한 광고대행사 VC기획 CD 고아인(이보영 분)이 회사 내부 프레젠테이션(PT)에서 승리해 임원으로 승진하는 모습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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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배우 이보영이 독기 품은 광고회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로 변신한 JTBC 토일드라마 '대행사'가 시청률 4%대로 출발했다.
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30분 방송된' 대행사' 첫 회 시청률은 4.8%로 집계됐다.
첫 방송에서는 오로지 실력만으로 광고계를 평정한 광고대행사 VC기획 CD 고아인(이보영 분)이 회사 내부 프레젠테이션(PT)에서 승리해 임원으로 승진하는 모습이 담겼다.
하지만 고아인을 눈엣가시로 여기는 기획본부장 최창수(조성하) 상무는 "지금을 실컷 즐기라"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으면서 이번 PT가 고아인의 성공 가동에 제동을 걸 함정이었음을 시사했다.
고아인은 '돈시오패스'(돈과 소시오패스의 합성어)라고 불릴 정도로 성공에만 몰두하는 인물로 자신보다 실력이 떨어지는 동기 권우철(김대곤)을 무시하고, 후배들에게는 독설을 날렸다.
퇴근 후에는 제대로 된 식사도 하지 않은 채 유리잔에 소주를 가득 부어 마신 뒤 수면유도제를 먹고 잠들고, PT 전날에는 회사에서 밤을 새우며 마지막까지 광고카피 수정을 하는 독한 모습을 보였다.
고아인을 연기한 이보영은 도시적인 이미지를 십분 살려 냉정하고 쌀쌀맞은 분위기로 극을 이끌었다. 여기에 고아인의 팀에 새로 합류한 카피라이터 조은정 역을 맡은 전혜진은 밝고 수더분한 모습으로 이보영과 대조를 이루며 보는 재미를 더했다.
ae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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