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턴테이블 위의 영혼들’ 등 진흥원 새해 추천도서

나윤석 기자 2023. 1. 8.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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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책나눔위원회'는 '검은 턴테이블 위의 영혼들'(박형주·나름북스)과 '일상은 얼마나 가볍고 또 무거운가'(조은·파이돈) 등 7종을 '1월의 추천도서'로 선정했다.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책나눔위원회'는 출판 수요 확대와 독서 문화 확산을 위해 ▲문학 ▲인문예술 ▲사회과학 ▲자연과학 ▲실용일반 ▲그림책·동화 ▲청소년 등 여러 분야 도서를 매달 추천사와 함께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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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책나눔위원회’는 ‘검은 턴테이블 위의 영혼들’(박형주·나름북스)과 ‘일상은 얼마나 가볍고 또 무거운가’(조은·파이돈) 등 7종을 ‘1월의 추천도서’로 선정했다.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책나눔위원회‘는 출판 수요 확대와 독서 문화 확산을 위해 ▲문학 ▲인문예술 ▲사회과학 ▲자연과학 ▲실용일반 ▲그림책·동화 ▲청소년 등 여러 분야 도서를 매달 추천사와 함께 소개한다. 새해 첫 추천 도서는 ‘검은 턴테이블 위의 영혼들’과 ‘일상은 얼마나 가볍고 또 무거운가’를 비롯해 ‘조선의 숲은 왜 사라졌는가’(전영우·조계종출판사), ‘우리말 어원 사전’(조항범·태학사), ‘큰별 작은별’(일곱·킨더랜드), ‘멘토 셰익스피어’(한기정·그린비), ‘문학의 죽음에 대한 소문과 진실’(강창래·교유서가) 등 총 7종이다.

박형주의 ‘검은 턴테이블 위의 영혼들’은 힙합이라는 소재를 바탕으로 20세기 흑인운동의 역사를 재구성한다. 힙합이 확고한 대중음악 장르로 입지를 굳힐 수 있었던 것은 미국 흑인들의 고통과 슬픔, 열망을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사회학자 조은의 칼럼집 ‘일상은 얼마나 가볍고 또 무거운가’는 지울 수 없는 과거가 오늘 여기의 일상에 어떻게 이어지고 있는지 추적하고, 한 개인의 고통과 고난이 사회 구조와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드러낸다. 산림학자 전영우 국민대 명예교수의 ‘조선의 숲은 왜 사라졌는가’는 조선왕조실록과 노상추 일기 등 여러 사료를 파고들어 조선의 삼림이 황폐화된 이유를 살핀다.

조항범 충북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가 쓴 ‘우리말 어원 사전’은 친족과 가족, 음식과 과일, 공간과 지명, 자연과 날씨와 시간 등 10개 범주로 나눠 200개 낱말의 어원을 해설한다. 서정적인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그림책 ‘큰별 작은별’은 작은 별이 큰별을 만나 자신의 집으로 큰 별을 데려가는 이야기를 통해 아이가 태어나고, 자라고, 부모 품을 떠나는 그 시간, 모두의 인생을 은유한다. ‘멘토 셰익스피어’는 셰익스피어가 37편의 작품과 1200여 명에 이르는 등장 인물을 통해 질문한 인생의 문제 가운데 오늘날에도 삶의 지침으로 만한 것들을 담았다. 출판기획자인 강창래가 쓴 ‘문학의 죽음에 대한 소문과 진실’은 프랑스와 영국, 미국과 러시아 등 각국의 근대문학사와 그에 얽힌 세계 정치·경제사를 함께 풀어낸 입문서다.

책나눔위원회는 정수복 위원장(사회학자·작가)을 비롯해 권복규 이화여대 의학교육학교실 교수, 류대성 작가, 조경란 소설가, 진태원 성공회대 연구교수, 최현미 문화일보 문화부장, 표정훈 출판평론가 등이 참여한다. 추천도사와 추천사 등 자세한 내용은 출판진흥원 누리집 또는 독서IN 누리집에서 살펴볼 수 있다.

나윤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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